[전주시민신문] 열흘간의 ‘2025 공예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전주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16일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일상에서 함께 공예를 즐기는 ‘공생공락(共生工樂)’을 주제로 한 ‘2025 공예주간’ 개막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2025 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예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창작타악 예술단체인 아퀴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막행사는 ‘2025 공예주간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지역 공예작가가 참여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한지와 지우산을 활용한 공예작품 전시, 공예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관련 2025 공예주간 행사는 이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0일간 집중 운영되며, 사업 수행기관인 (재)전주문화재단은 공예 전시와 체험, 마켓 등 다양한 공예 행사를 기획·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공예주간 동안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중심으로 마루달 야외마당과 인형극체험관 등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공예작품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팝업마켓 등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안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는 16일 대우빌딩 7층 회의실에서 안전한 농업기반시설 조성 및 농업인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2025년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대상지역을 결정하고,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기지저수지 생태공원 수변환경 개선사업과 성덕동·도도동·화전동 방면 배수로 정비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또, 그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처리되지 못했던 농업기반시설 관련 시민불편사항도 함께 해결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화전동 일대 침수 방지 및 경지이용률 증대를 위한 화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의 예산 확보 방안 및 공사 추진상황 등을 재검토했다. 시는 향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주요사안에 대해 합동 대응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16일 전주함께라면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은 혁신대방어린이집과 태평아이숲어린이집, 에코누리어린이집 등 전주지역 3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함께 한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3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 어린이집 대표 아동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개 어린이집은 보육 아동과 가족, 어린이집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라면 1400여 개를 전주함께라면 사업을 추진 중인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전주시 6개 사회복지관과 전주청소년센터, 청년식탁 사잇길에서 운영 중인 ‘전주함께라면’은 전체 기부된 라면으로 운영되는 주민공유 라면카페 공간으로, 지역 내 기업, 단체, 기관 등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라면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과 전주청소년센터, 청년식탁 사잇길의 전주함께라면 라면카페 운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면서 “‘전주함께라면’은 전액 기부로 운
[전주시민신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이와 멜론을 주요 품목으로 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박과(오이,멜론) 지능형 K-Farm 데모온실 구축 및 검증을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총 3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K-Farm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연구원은 덕진구 고랑동에 약 4000㎡(1200평) 규모의 데모온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 개발 항목은 △병해충 및 재해 대응 시스템 △수확 예측 및 자동화 시스템 △자동순환 양액 시스템 △수확용 로봇 개발 △판매 및 유통 최적화 기술 등이다. 연구원은 이 기술들이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K-Farm 표준 모델로 구현되면 지역 스마트농업의 확산에 중
[전주시민신문] 전주 도심 속 생태공간인 덕진공원에서 멸종위기 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곳이 야생동물의 새로운 서식처이자 생태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수달과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은 맑은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 없이는 서식이 어려운 동물들로, 덕진공원의 생태적 건강이 크게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가족으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덕진공원 수변구역에서 사냥과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지난 2월과 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덕진공원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에게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하며 생태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러한 덕진공원의 생태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왔다. 여기에 시는 올해 △열린광장 조성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 △해피하우스 사업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등 총 8억 원 규모의 3대 주거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사업별로 서비스 대상과 사업 규모, 주거 형태, 서비스 품목 등을 달리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시는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통해 약 4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에 대해 창호, 도배장판 등 주택 내부 주요 시설물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가구당 최대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행되며, 현재까지 올해 선정된 103가구 중 약 52.4%인 54가구에 대한 보수가 이뤄졌다. 시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나머지 가구에
[전주시민신문]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텍스트힙’ 열풍에 힘입어 전주의 이색적인 도서관들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텍스트힙’은 책을 의미하는 ‘텍스트’와 멋지다는 뜻의 ‘힙’의 합성어로 ‘독서하는 행위가 멋지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젊은 세대의 새로운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발간보고서에서 전주도서관 여행이 ‘빅데이터로 알아본 뜨는 도시&기대되는 도시’에 선정되는 등 전주 도서관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간보고서는 2024년 6개 소셜 채널의 데이터 증가율을 분석한 것으로, 전주 도서관 여행은 2023년 대비 소셜 언급량이 19%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주 도서관 여행을 올해 9개 코스로 여행 코스를 확장했으며, 재개관한 완산도서관뿐만 아니라 완주의 복합문화공간까지 도서관 여행지로 확대하면서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전주 도서관 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정연구원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복지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공공기관 및 관련 단체의 협력을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상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박미자 원장은 다음 주자로 이경윤 전북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지목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에 집중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정연구원은 지난 2023년 출범 이후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인구감소시대에 대응하는 전주시 인구정책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브리프를 발간하는 등 지역 실정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왔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철)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55회 정기연주회’인 영화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공연을 펼친다. 이번 창작오페라 공연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약 1만4000명의 피난민을 태우고 부산과 거제를 거쳐 안전하게 탈출시킨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립합창단은 김철 예술감독의 총지휘 아래, 이용주 작곡과 이혜경의 각색·연출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으며, 전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고 생명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승조원들의 헌신과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된 피난민들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또, 실제 피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음악과 합창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인후반촌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최근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에이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지우산 그라운드: 지우정’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설계안은 다수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균형 잡힌 건물 외관 및 배치로 보행 약자를 배려한 점과 보차분리 및 안정적인 주차 공간 구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된 당선작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복지·문화·창업 복합커뮤니티 공간과 지역 주민의 교류·편의 공간 등을 갖춘 지역자력형 공동체 활성화 추진을 위한 거점시설 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인후반촌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 환경을 지닌 진북동과 인후동, 서노송동 등 전주시 3개 동이 접해 있는 지역에 지역 맞춤형 정주 환경 개선과 거주환경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nbs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