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자치도가 도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미래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0조 9,7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2025년도 본예산 대비 2,492억원(2.3%) 증가한 것으로 정책 실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산업·정주·복지 전 분야에서 체감 성과를 만드는 데 재정의 방점을 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2026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 둔화와 세수 감소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 산업 생태계 강화, 정주 기반 확대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 도는 올해 예산안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본격화한다.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정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회복 등을 통해 생활 기반부터 회복의 동력을 만든다. 전북 소상공인 든든보험, 희망채움통장, 육아안정 특례보증 확대 등 위기 대응 금융정책을 새로 도입하거나 확장했다. 또한 청년·신중년 대상 일자리와 웹툰·에너지·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일자리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함께 확보한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은 11일 우석대학교 본관 23층(W-SKY 23)에서 ‘완주군 수소산업 발전전략 포럼’을 열고 국제수소거래소 설립과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수소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산업 고도화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완주지역 수소산업 확장에 기여한 기업 ㈜AP GREEN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AP GREEN은 완주에서 수소 기반 발전시스템 등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완주 수소생산기지 및 수소충전소 운영을 맡고 있다. 이어진 1부 포럼에서는 ‘국제수소거래소 완주군 설립 타당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삼일회계법인 강근식 이사는 거래소 설립 타당성 분석을 발표했고, 중앙대학교 이종영 교수는 법제화 및 제도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유안타증권, 한국석유관리원, ㈜하이솔 등 전문가들은 가격지표 형성, 표준·인증 체계 확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성일하이텍과 유망 기후테크 창업기업, 투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테크 창업기업 성장지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기후테크 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후테크 분야는 대규모 투자와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어 창업기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산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협력 구조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술 수요와 협업 의지를 가진 도내 중견기업 성일하이텍을 협업 파트너로 선정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소풍커넥트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총 5개 기업에 실증 자금(기업당 2천7백만원)을 지원했다. 협업 과정에서 성일하이텍은 자사가 보유한 장비, 생산 인프라, 기술 운영 경험 등을 테스트베드 형태로 제공했고, 선정된 창업기업은 이를 활용해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실증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들은 기술 신뢰성과 시
[전주시민신문] ‘제30회 전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전주지역 농업인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농업인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4명에게 각각 전주시장 표창(7명)과 전주시의장 표창(7명)이 수여됐다. 또한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7명의 유공농업인은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 표창패를 받았고,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발전에 힘써온 전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농업인단체 활성화와 전주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박혜숙 위원장과 이성국 부위원장, 채영병 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 유공 공무원 등 4인은 감사패를 받았다. 장성기 전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전주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농촌에 있는 농업인이 더욱 행복해져야 한다”면서 “이는 곧 전주 도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 되고, 청년들이 들어오는 농촌은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는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주시 덕진보건소는 11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일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동참을 유도하는 절주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로 음주가 잦아지는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음주 운전과 과음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절주 실천을 통한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절주 체험부스를 둘러보며 음주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가상음주고글체험을 통한 음주운전 위험성 체험 △‘나의 알코올 분해 유전자 알아보기’ 테스트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 운동 △일상생활 속 절주 수칙 안내 등 다양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음주는 순간의 즐거움이지만, 그로 인한 폐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안전한 연말을 위해 시민 모두가 건전한 음주문화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1일 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통합돌봄 수행기관 관계자와 재봉틀 봉사자, 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북부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지난 2023년 7월에 출발한 전주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오는 2026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 경계선상에 있는 75세 이상 돌봄 고위험군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일상생활 등 6개 분야에서 54종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31개 분야 252명의 다양한 재능을 가진 봉사자가 ‘재봉틀(재능봉사로 복지자원의 틀을 만들어요)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하지만 기존에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주만의 특화된 서비스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주형 청년만원주택인 ‘청춘★별채’를 추가 공급한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청춘★별채’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월 1만 원’이라는 획기적인 조건으로 낮춘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시는 지난 상반기 모집 이후 이어진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공급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퇴실 세대를 정비한 후 이번 하반기 모집에 나서게 됐다. 하반기 신규 모집 규모는 12호로, 입주 자격 판단 기준일은 모집 공고일인 11월 11일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자격과 소득·자산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자는 월 1만 원(방 수 기준)을 납부하면 된다. 보증금은 50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강한 경제 구현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중소 제조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의 품질을 인증해 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주에서 생산된 품질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5 하반기 바이전주 우수상품’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전주 우수상품’은 전주시가 인증하는 지역 대표 우수상품 브랜드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시제품·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판로 지원이 제공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신청 대상은 전주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업체로, 공산품 또는 농·수·축산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 또, 상품의 주원료가 전주산이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신청 기한 내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완산구 노송광장로 29, 현대해상 7층)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업체에 대한 실무부서의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전주시민신문]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가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세자(광해군)를 전주로 보내 실시했던 과거시험인 ‘1593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22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8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주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과거시험(국궁(國弓), 한글 글짓기-산문/운문, 한시(漢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遊街行列) △사은숙배(謝恩肅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궁(國弓)은 행사 당일 개인전(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과 단체전(초·중등 혼합팀)으로 나뉘어 대회가 치러진다. 한글 글짓기와 한시 지상백일장은 우편 접수를 통해 시고(詩稿)를 받아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사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방방례는 국악기와 서양악기로 구성된 창작국악팀 ‘더늠공작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제2회 가상융합 콘텐츠 기술세미나’인 ‘AI-Future Connect’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가상융합(메타버스)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 9월 제1회 ‘XR-Future Connect’ 행사에 이어 2회째를 맞는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주시와 서남권 메타버스센터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북 메타버스 지원센터의 성과공유회인 ‘2025 전북 콘텐츠 피지컬 업’과 연계해 진행돼 가상융합 콘텐츠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상융합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마련된다. 주요 연사로는 △박승대 피지컬AI사업추진단장 △김효진 두산로보틱스 수석 △이석현 SONY Korea 팀장 △송치우 LG전자 책임 △소재환 스마일게이트 CP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박승대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