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 축사 화재 등 자연재해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3월 15일까지 축산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라니냐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파와 대설, 축사 내 난방 전열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축산재해 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재해 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피해 접수와 대응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축사시설의 안전관리와 겨울철 가축사양 요령, 전기설비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설 피해가 있었던 노후 축사 148개소에 대한 시설 보강 여부와 전기·난방 설비를 점검하여 미비 사항을 보완했으며,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시군과 함께 현장 점검을 지속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방세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86명의 명단을 20일 행정안전부, 전북자치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개인 163명과 법인 123개로, 체납액은 개인 60억 3천만 원, 법인 53억 4천만 원 등 총 113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방세 체납자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공정과 신뢰를 강조하고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고자 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37명의 명단공개 후보자에게 사전안내문을 발송했으며, 6개월간 체납액 납부 및 소명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46명은 체납액을 납부하거나 소명자료를 제출하여 명단공개에서 제외됐다. 명단에는 체납자의 성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및 세목, 납기, 체납 요지 등이 포함되며, 법인의 경우 법인명과 대표자의 정보까지 함께 공개된다. 공개된 명단은 행정안전부 및 전북자치도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위택스(지방세정보-정보공개-고액체납자 명단공개)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체납자의 정보공개는 지방세 징수법 제11조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모임인 전주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20일 전주시에 고립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전주 ‘함께라면’사업 성금 321만 원을 기탁했다. 전주 ‘함께라면’은 대중적 음식인 라면을 누구나 무료로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카페를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고립위기가구를 찾아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시 대표 복지사업이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전주시 사회복지공무원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 행복한 전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합모금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옥 회장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고독사와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전주함께라면과 같은 참신한 복지사업발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어려운 고립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일선 복지 현장에서 전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전주시 사회복지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고립가구 예방에서부터 발굴, 지원과 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서신도서관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고전인문교양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고전인문교양 강좌는 김학권 원광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와 김윤곤 전라정신연구원 사무총장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강의를 맡고 있다. 특히 ‘주역에서 길(吉)을 찾다’와 ‘대학(大學)! 인간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고전인문교양 강좌는 참여한 시민들에게 동양 고전에 담긴 옛 성현들의 삶의 자세와 지혜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역에서 길을 찾다’ 강좌의 경우 ‘철학산책’을 교재로 ‘주역’ 속에 담긴 철학적 이치와 지혜를 배우는 시간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강좌에서는 ‘고본(古本)대학’을 교재로 참여한 시민들에게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 의미를 소개하고, △사물의 본말과 지혜 △격물치지(格物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에게 하지 말라’는 ‘혈구지도(絜矩之道)’의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2일과 19일 이틀간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2024 하반기 가족역량강화 야간 부모교육인 ‘우리는 행(幸)-행(幸) 가족’을 실시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먼저 교육 1일차에는 ‘행(幸)복한 부모’를 주제로 동물가족화 활동을 통해 가족의 구조와 관계를 이해하고, 성장기 경험에서 형성된 가치와 신념, 자녀에 대한 기대와 불안에 대해 배웠다. 교육 2일차에는 ‘행(幸)복한 자녀’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부모양육태도 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시간과 더불어 행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한 기본 이해와 소통을 도왔다. 이번 부모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부모양육태도 검사를 통해 내가 자녀를 어떤 마음과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자녀와의 소통방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기회가 된 좋은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부모의 성장기 경험이 삶의 신념과 가치관을 만들고 나아가 자녀 양육태도와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해함으로써 자녀에 대한 기대와
[전주시민신문]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주동물원이 동물복지를 가장 잘 구현한 동물원으로 평가됐다. 전주동물원은 국내 14개 동물원·수족관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4 카자 어워드’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동물원은 그동안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생태환경 조성 △동물이 행복한 활동을 위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운영 △긍정강화 프로그램 운영 △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 프로그램 운영 △생태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전주동물원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동물이 행복한 동물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주동물원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동물원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연과 유사한 서식 환경 조성 및 전시 환경개선 추진 △다양한 동물복지 프로그램 강화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위기 시대에 종 보전 대표기관의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전주시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이 전주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시 재봉틀 사업 중 하나인 ‘출장형 이미용 봉사단’이 와상 또는 거동 불편으로 미용실을 이용할 수 없는 노인·장애인 가구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장형 이·미용 봉사에 참여 중인 재능봉사자는 전주지역 23개 개업 전문 미용사들로, 서비스 이용자 개인의 불편과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이 신선하고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재봉틀사업(이미용 봉사) 단체 카카오톡 방(단톡방)을 활용해 35개 동에서 의뢰한 돌봄대상자에 대해 봉사자와 일정을 조율한 후 재능봉사자를 대상 가구에 파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봉사단은 최근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금암2동 와상 노인 가구와 미용실 가기가 어려워 수염까지 덥수룩해진 취약계층 남자 노인가구, 다리가 불편해 보조기 없이는 걷지 못하는 금암동 노인가구 등을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재봉틀사업 이·미용봉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이 지역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으로 제공된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지역예술가에게 작품 전시 및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양질의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서학예술마을 담쟁이갤러리 전시’에 참여할 지역예술가들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거나,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 개인 또는 팀으로,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2명(팀)의 작품을 선정해 내년 한 해 동안 작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예술가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 담쟁이갤러리에서 무료로 작품 전시를 할 수 있게 되며, 전시 홍보물 제작비 지원을 받는다. 단, 참여한 지역예술인들은 전시 기간 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재능기부로 진행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는 전주시 누리집 또는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예술특화도서관인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 지역예술가와 시민을 잇는 양질의 예술프로그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9일 오후 7시 쪽구름도서관 4층 강의실에서 김기완 도슨트를 초청해 ‘다(多)가치 세계 한바퀴:세계미술문화편’ 강연을 개최했다. ‘다(多)가치 세계 한바퀴’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체험하고 존중하기 위해 테마별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구성된 각 나라의 생활·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는 쪽구름도서관의 대표적인 세계문화 특화 프로그램이다. ‘명화가 남긴 최고의 화가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기완 도슨트는 유럽의 명화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에두아르 마네 등 거장들의 인생을 담아낸 작품 속 숨은 이야기와 미술을 생활 가까이에서 영위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명화 감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강연을 맡은 김기완 도슨트는 기존의 분석적인 미술 해설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아트페어 등에서 전시해설을 진행했고, 현재 교보문고에서 ‘친절한 도슨트’ 강연을 운영하며 전시장 안팎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쪽구름도서관은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종묘에서 전주까지, 역사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대비한 ‘예산심사 기법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김성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창1)의 주도로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수석연구위원을 초청해 ‘2025년도 예산안 등 사전분석 및 주요 심사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의는 예산안 심사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분석 기법과 심사 방향에 대한 실전 교육으로 진행됐다. 김성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님들의 예산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예산을 꼼꼼히 심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이번 교육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도 예산안은 도민 복지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주요 쟁점에 대해 심도있고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