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3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70여 명과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이주민 가정에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서툰 솜씨로 김장김치 속을 버무리며 전통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김장김치를 담근 후에는 직접 담근 김치와 보쌈으로 맛있는 점심을 즐기면서 문화의 장벽을 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 참가자는 “김치 담그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단순히 겨울에 김치를 맛있게 담가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한국을 빛내는 김장문화를 우리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함께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김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올 한 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추진한 전북특별법 특례실행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진행된 보고회는 지난해 어렵게 확보한 333개 특례들의 12월 27일 본격 시행을 불과 1개월 앞두고 차질 없는 실행 준비가 되어 있는지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전북특별법 개정 법률 131개 조문을 75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후 기본구상 과제 26건,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 24건을 추진했고, 조례 컨설팅을 통해 30건의 조례 제·개정을 완료했으며 연내 14건을 완료할 예정이다. 75개 사업 과제 중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서 ’24년 내 49건, ‘25년 이후 26건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지구·특구·단지 조성 특례 중 ’24년에 ‘새만금 고용특구’가 시행과 동시에 가장 먼저 지정되고 ‘농생명산업 지구’, ‘문화산업진흥지구, ’산림복지지구‘ 특례는 후보지구를 선정하고 ’25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정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핀테크육성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지
[전주시민신문]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지역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시민 맞춤형 연구에 있어 호남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전북연구원은 호남지방통계청이 주관한‘2024년 지역통계 정책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지역통계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호남·제주권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전북 지역통계 개발활용 지자체 최초 에너지복지 기본계획 수립’은 전기, 도시가스 등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한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계획이 수립된 연구다. 에너지복지는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관련법 부재 및 관련 통계가 없어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복지 현황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통계를 개발, 통계기반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책임자인 이지훈 박사는 마을단위 에너지복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도내 마을 이장(927개 마을 응답), 도내 복지전문가, 전기 미공급 마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지난 11일~13일 다양한 주소정보시설을 홍보하기 위해 주소정보 ‘OX퀴즈’를 풀고 기념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옥마을과 대학로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국가지점번호, 사물주소 등 주소정보시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구상됐다. 행사는 해당 지역을 오가는 시민을 상대로 OX퀴즈를 진행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각종 주소정보시설이 어느 장소에 설치돼 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퀴즈풀이 등으로 소개했다. 또 ‘도로명주소법’ 전부 개정(’21.6.9.)에 따라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한 사물 주소에 대해 안내했다. 사물주소를 통해 위치 확인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 등 다양한 주소정보시설의 이점을 홍보했다. 특히 산악과 하천 등에서 야외 활동 중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의 신속‧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한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소정보시설은 각 시설의 목적에 따라 객체를 명확하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민들의 문화예술·소통의 공간인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5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2024 오!거리광장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사)아이엠이 주관, 서노송예술터가 협력해 마련됐다. 축제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시민 버스킹 공연 △지역 청년예술인 밴드인 ‘행로난’과 ‘밴드노야’ 공연 △지역작가 작품 플리마켓 △‘아로마목걸이 만들기’, ‘자개키링만들기’ 등 체험행사 △전주티켓박스 홍보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모여 준비한 ‘제5회 청년독립예술제’ 개막 공연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께 진행된다. 예술제 본 행사는 오는 23일 팔복예술공장 아팝나무홀에서 마련된다. 시는 ‘2024 오!거리광장축제’와 관련, 사전 모집을 통해 시민버스킹과 플리마켓 판매인을 선발하고, 모든 체험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 및 문의는 전주시 문화산업과(063-281-2733)로 하면된다. 노은영 전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서신도서관에 시민들이 직접 쓰고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 전주시 서신도서관은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한 ‘시민의 교양과 지혜를 위한 고전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의 후기를 모아 140쪽 분량의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총 12회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강생들은 매 회차마다 소감문을 작성했고, 그 양은 총 70편에 달한다. 이번에 발간한 후기 모음집은 4층 종합자료실에 지혜학교 코너를 마련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강사였던 우석대학교 명예교수인 반덕진 강사님이 서신도서관에 기증한 ▲히포크라테스 선서 개정판(반덕진 역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의 그리스어 및 영어 2개 국어 판형 도서도 함께 비치된다. 또 서신도서관은 ‘영어 독후감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 3층 영어자료실에 학생들이 원서를 읽고 직접 작성한 영어 독후감을 모아 해당 책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최현창 전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장애인부모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재능과 열정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전주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발달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악기 연주와 댄스, 합창, 핸드벨 등을 선보이는 ‘특별한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연습과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예술적 표현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음악과 춤의 조화로운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발표회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참여를 응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각 팀의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재능을 직접 경험하고, 그들의 꿈과 목표를 지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수진 전주시장애인부모회 대표는 이날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 나누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전주의 특색을 담은 자연 상징물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2일 오후 2시,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의 꽃, 나무, 새-내가 생각하는 전주 자연 상징물’을 주제로 ‘제5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시 자연 상징물인 시화(개나리), 시목(은행나무), 시조(까치)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기에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어 전주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은 자연 상징물을 찾고자 마련됐다. 전주시 홍보대사 ‘타악연희원 아퀴’의 흥겨운 무대로 시작한 이번 시민대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시민 7, 8명과 전문 퍼실리테이터 1명으로 구성된 11개의 테이블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시민 참가자들은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에게는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시는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 해당
[전주시민신문] 사단법인 선우재가 주최·주관하는 ‘정책과 대화’ 제3차 포럼이 오는 15일 15시 30분부터 17시 15분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정책과 대화 포럼은 ‘인정과 공감의 민주주의’ 정치 문화 형성을 모색하는 대화 공론장으로, 국정의 기획에 참여한 경험을 가진 대학교수와 지식인이 만든 민간싱크탱크 정책마루 선우재가 운영하는 상설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정치·행정·경제·산업·경제·복지 등 도정 전반에 대한 김관영 지사의 이야기를 듣고 지방과 중앙의 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발전 전반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차 ‘정책과 대화’ 포럼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방자치, 지방분권과 행정의 권한 이양을 통해 권역별 연방제, 의원내각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제2차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지방분권의 ‘대전환 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제3차 포럼에서는 ‘현장정치와 한국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김관영 지사의 전북특별자치도 현장정치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비전을 발굴해내고, 정치·산업·경제 각 분야 전문가 패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정책과 사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10여 개 유·무료 직업소개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소개 전문지식 습득 및 직업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업안정법에 따른 법정교육으로, △직업소개제도 △직업상담실무 △직업정보관리 △직업윤리의식 등의 필수 과목과 더불어 직업소개에 필요한 노무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윤리경영 실종 사례와 임금 체불 등 직업소개에서 흔히 겪는 노무관계 등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품질향상과 고용 건전성을 도모함으로써 직업소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혜숙 전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업소개사업에 종사하는 대표 및 종사자의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사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전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구직자들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