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30일 서울 FKI(한국경제인협회)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상생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 의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영호남 8개 단체장·부단체장과 영호남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7월 8일 무주에서 개최한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채택한 공동협력과제와 시도별 입법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거점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먼저,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채택한 협력과제는 ▲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 지역기후대응기금 국가 지원 ▲ 저출생 대응 협력 및 재정지원 확대 ▲ 지방재정 위기 극복 대책 공동대응 ▲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대체지 지정요건 완화 ▲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개선 ▲ 지역기반 광역비자 제도 건의 ▲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 등 8개 공동협력과제와 ▲울산~양산 고속도로 구축 ▲ 영호남 내륙선(전주~김천) 철도 건설 ▲ 전라선(익산~여수) 고속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24년산 공공비축미(벼) 99,631톤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입물량인 93,295톤(조곡) 보다 6,336톤이 증가한 것으로,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등의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매입 물량을 기록하게 됐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정부가 농가의 소득 보전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 올해 전국적으로 555,555톤(조곡)의 공공비축미가 매입될 예정이며, 이 중 전북 지역에서는 전국 물량의 17.9%에 해당하는 99,631톤이 매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농가의 편의를 위해 산물벼와 포대벼로 나뉘어 진행된다. 산물벼는 수확 후 바로 농업인들이 RPC 시설에 보관할 수 있는 방식으로 11월 30일까지 매입하며, 포대벼는 건조·포장된 벼로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이 이뤄진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전국 단일가)으로 매입하며, 매입대금은 벼 수매 직후 포대당 중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LIFE사업단(군장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과 함께 9월 27일, 평생교육 정책포럼 준비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미래를 여는 열쇠, AGI와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주요 의제에는 AGI 시대의 평생학습 방향성 제시, 지역과 대학의 협력 모델 구축,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평생교육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평생학습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현웅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은 미래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선도적으로 AGI시대에 따른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포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강한 경제’ 전주를 구현하는 데 앞장선 상생발전기업을 추가 선정키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3개 분야별로 각각 1개의 ‘2024년 전주시 상생발전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3개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지역주민의 고용 창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타 기업의 모범이 되는 기업을 ‘전주시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모집대상은 전주시에서 3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며 연간매출액 30억 원 이상, 고용인원 10명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1500만 원의 경영환경개선자금이 지원되고,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교부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주력산업과(완산구 노송광장로 29, 현대해상 6층)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대여소 10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누구나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적 주소 체계로, 공영자전거대여소의 경우 단독 건물로 설치됐지만 별도의 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그동안 지번 또는 인근 건물의 도로명주소로 사용해왔다. 일례로 한옥마을 향교 대여소의 경우 도로명주소 없이 인근 건물의 도로명주소로 위치가 안내돼 자전거 이용객들이 정확한 대여소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영자전거대여소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정해진 규격의 일반 건물번호판이 아닌 주변 환경과 건물 외관을 고려해 자유롭게 디자인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공영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여소를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영자전거대여소 도로명주소 부여로 자전거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지난 25일과 27일, 이틀간 사회복지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전주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공무원의 전문성과 행정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현직 선배 공무원들이 강사로 초청돼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후배공무원을 격려했다. 먼저 지난 25일 첫날 교육에는 엄미현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생복지국장이 강사로 나서 복지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민관협력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2일차 교육에는 박은주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저연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보고서 작성과 복지 예산 실무 등 눈높이에 맞는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김현옥 전주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은 “이번 교육이 후배 공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자긍심 향상에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후배들을 위해 정성들여 강의를 준비해주신 두 분 강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일선에서 전주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정연구원이 지난 10일 전주시와 함께 10대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전주시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10대 핵심 키워드는 뉴스 키워드 분석과 주요 전략 보고서들에 대한 파이썬 키워드 분석, 2022/23 대도시급 사회조사 보고서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도출했다. 먼저, 도시공간 분야는 △초광역권(메가리전)과 △앵커도시가 키워드로 제시됐다. 첫 번째 키워드 초광역권은 전주와 인근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며 메가리전은 이를 위해 전주-세종-새만금과 대전-전주-광주 등과의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과 주변 도시와의 협력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앵커도시는 산업, 일자리, 소비 기반을 강화해 전주를 직·주·락·교의 중추 거점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노후화된 도시 환경개선사업과 산업단지 확충을 통해 활성화된 도시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 경제산업 분야로는 △슬로우&패스트(slow&fast) △생명경제가 핵심 키워드로 제시됐다. 슬로우&패스트는 전주의 전통·문화산업과 첨단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문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 출자·출연기관에서 직접 고용하거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1.7% 인상된 12,014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자치도에서 적용되는 생활임금은 2024년 대비 201원이 상승하게 되며, 이를 월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약 2,510,926원이 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문화적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수준에서 결정되는 임금 제도다. 전북자치도는 2016년 생활임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꾸준히 인상해왔다. 2025년 생활임금은 지난 9월 23일 개최된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심의위원회는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끝에 과반수 찬성으로 생활임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8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전주시민신문]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전북특별자치도 내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30일,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무료진료소 연계 전북지역 외국인 근로자 의료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료지원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지역 내 보건·의료 취약 외국인 근로자의 의료비 지원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을 협력한다. 그리고,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진료 회송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지원단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거주하는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근로자로, 현재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외래진료 건당 최대 1만 2천원 △약제비 건당 최대 2만5천원 △입원·수술비 1인당 최대 100만원(총 진료비의 50% 이내)까지 지원된다. 만약 의료지원단 솔루션위원회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대아수목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불 특별전시회 ‘불:멍(불에 멍들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산불로 인한 상처와 기억을 돌아보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멍’이라는 전시 타이틀은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산불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상징한다. 산불로 멍든 숲과 사람들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이번 전시는 산불 피해와 복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산불 피해 현황, 기후변화가 산불 발생에 미치는 영향, 해외 산불 피해 사례, 산불 피해 지역 복원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패널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산불 피해와 복원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체험하며 산불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산불 원인 찾기, ‘불멍 히어로즈’ 체험 프로그램,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대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