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 필름 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가 대한민국 영화의 도시인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쿠뮤 필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주가 글로벌 영화영상산업의 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5개 거점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와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12일 더메이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피터 유 쿠뮤 필름 스튜디오 대표, 주한뉴질랜드 대사관 박정민 공관 차석, 이장호 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국내 영화영상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뮤 필름 스튜디오 한국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쿠뮤 필름 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영화 제작 시설로, 약 27만1074㎡(8만2000평)의 면적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 촬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시는 쿠뮤 필름 스튜디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출범식 이후 스튜디오 건립 등을 위한 부
[전주시민신문] 대형 화물자동차의 주택가 밤샘 주차문제를 해소할 공영차고지가 전주에 들어섰다. 시는 12일 덕진구 장동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형배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운수업계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지난 2013년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계획이 수립된 지 꼬박 11년 만에 완공됐다. 장동 1054-1번지 일대 총 16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180면과 승용차 81면 등 총 261면 규모의 주차 공간과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 등으로 구성됐다. 관리동에는 화물 운수 종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면실과 샤워장, 체력단련실,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도 갖춰졌다. 화물 공영차고지는 전주시설공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며, 시는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차고지를 임시 개방한 후 내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민선 8기 도지사 지시사항에 대해 2024년 3분기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도지사의 주요 업무 지시에 대해 분기별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 향후 추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도정 전반에 걸친 도지사의 지시사항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민선 8기 도지사 지시사항은 모두 141건으로, 3분기 점검 결과 이 중 126건이 완료됐거나 완료 후 지속 추진 중으로 89.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15건 역시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유치(12.8%)와 자치행정 분야(11.3%)의 지시사항이 비중을 많이 차지했다. 이는 민선 8기의 슬로건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과 맞물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군과의 협치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점검에서 완료 처리된 지시사항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업상속공제 확대안’의 정부 반영이다. 전북자치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7월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에 가업상속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시군과 함께 관리실태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발표한 ‘전기차 화재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 가능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충전시설 관련 법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충전시설의 고장 방치 여부, 전기차 충전구역 내 불법 주차, 물건 적치로 인한 진입 방해 등 다양한 안전 점검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구체적인 점검 내용은 △충전시설 고장 방치 여부 △전기차 충전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 여부 △충전구역 및 주변 적치물 여부 △충전 시간 경과 여부(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충전구역 표지 및 구획선 훼손 여부 등이다. 또한, 충전구역에서 허용 시간을 초과하여 주차하는 행위 등도 중점 점검하여 화재 예방을 강화할 방침이다. 점검 중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친환경자동차법' 제16조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북자치도는 점검과 함께 지하 충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66개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험장 출입구와 비상구의 폐쇄·잠금 여부 등 피난 장애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듣기평가 중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비한 대처 요령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수험생들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수능 당일에는 도내 66개 시험장에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인 소방안전관리관 67명을 배치하여 응시생의 안전을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며, 공무원의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어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수험생 여러분과 그 곁에서 응원해주신 가족,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여러분 앞에 펼쳐질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잘해온 만큼
[전주시민신문]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도민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24 개발협력 인식 제고를 위한 세계시민 양성사업’ 수강생을 모집한다. ‘세계시민 양성사업’은 도민이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 전문 강사가 ▲기후행동 ▲문화다양성 ▲세계시민 및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을 주제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 양말목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 팥 손난로 만들기 등이다. 교육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육장(전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교육 수강신청은 15일까지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2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미중패권시대의 한국의 대외전략’을 주제로 '전북 백년포럼' 제18강을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미중 패권전략을 영역별로 심도있는 분석과 비교를 통해 미중 갈등의 심화 속에서 국가와 지역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 대외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미중 양국 간의 대립은 경제, 군사, 기술,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으로 지경학을 통해 지정학을 극복하고자 했고, 미국은 이를 맞대응하기 위한 ‘재균형(Rebalancing)전략’으로 지정학을 강화해 지경학을 저지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양국의 관계가 공조를 넘어 자국 중심의 안정체계를 선호함에 따라, 위험분산을 위한 헷징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나친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낮춰 투자와 교역을 미리 분산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특히 “만약 양국이 반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우리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현순)가 부안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부안복지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북자치도연합회는 매년 농식품가공 체험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을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하며, 농업을 통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을 초청해 함께 고추장을 담그며,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직접 담근 고추장을 가래떡에 찍어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든 고추장 총 40통(약 20kg)은 부안복지관에 기부됐으며, 기증된 고추장은 관내 취약계층의 식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현순 한여농 전북도연합회장은 “이번 고추장 만들기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농촌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본부장 김동관)는 지난 11일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에서 ‘2024년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안전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전주지역 10개 지역아동센터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아동학대예방 등 아동 안전에 대한 주제로 수필과 동시, 그림, 노래 등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이날 시상식은 공모전에 참여한 63개 작품 감상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전주시장상 3명과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상 2명 등 개인부문 수상자 5명과 단체부문은 5개 지역아동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안전공모전을 통해 모든 아동이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가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숙 전주시 아동복지과장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여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알릴 수 있는 행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12일 완산아동전문보호기관, 덕진아동전문보호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아동정책 추진을 비롯한 각종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시의회는 간담회에서 아동전문보호기관이 추진하는 사업과 홍보,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미선, 최은희 관장은 “전주시의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동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모두가 나서서 보호해야하는 아동의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아동전문보호기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