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제20회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10월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임승식 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오은미 도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장, 최영일 순창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 등 33개 기관 및 단체에서 1,000여 명의 임업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임업인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이슈 속에서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중 17개 연합팀은 에드벌룬 릴레이, 비전탑 쌓기 등 다양한 친선 경기에 참여해 협력과 단합을 몸소 실천했다. 경기 후에는 임업인 장기자랑, 문화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대회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가 임업인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지고, 임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식품사막 해소를 위한 정책연구회가 이동장터 운영 선진사례를 답사하기 위해 전라남도 고흥군과 영광군을 방문했다. 1일차에 연구회는 전남 고흥군 거금도농협을 방문하여 이동장터 운영에 대한 청취 및 답사를 진행했다. 거금도농협은 수송차량을 개조하여 ‘찾아가는 마트, 행복한 화목장터’인 이동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장터는 거금도 내 마을을 순회하며 신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동장터를 운영 중인 추부행 거금도농협장은 “이동차량 내 계산대POS단말기)와 냉장냉동 시설을 설치했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만족도가 높은 이동장터는 농협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데 비용(인건비, 관리비)의 부담이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비용을 보조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일차에 연구회는 전남 영광군 동락점빵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했다. 동락점빵은 2011년 ‘행안부 마을기업 지원사업’으로 설립됐고, 마을가게와 함께 이동장터를 운영 중이다. 동락점빵을 운영하는 권혁범 대표는 “동락점빵은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체가 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연내착공을 목표로 전북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본격 추진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 착공을 위해 이달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가 진행 중이며, 2026년 말로 완공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은 당초 2020년 총사업비 492억원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급격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총사업비가 6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의 조건사항인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2단계 심사)를 지난해 말부터 이행해 왔다.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도서관은 전북의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내 다양한 도서관 간 정보교류 및 조정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표도서관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위치하게 되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북학 자료실, 공동
[전주시민신문]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이 증축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관한다. 어진박물관은 증축공사 및 내부 시설 정비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박물관 시설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어진박물관은 또 재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약 2주간 박물관 내 태조어진실에서 특별전 ‘조선태조어진 진본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는 2022년부터 어진박물관 증축공사 및 내부 시설 정비공사를 위해 약 2년간 박물관을 휴관해왔으며, 지난 9월 2일부터 공사가 완료된 지하 1층 공간(역사실, 가마실, 체험실 및 열린마당)을 중심으로 일부 개방해 운영해왔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드디어 길었던 휴관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박물관 전체 개방과 동시에 태조어진 진본을 전시함으로써, 어진박물관을 방문하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소전기버스 20대를 셔틀버스로 지원받아 대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자동차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전기버스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 전기 트럭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기차와 수소차를 포함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며, 대회에 참가한 해외 한상들과 전북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하루 평균 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로 운영했다. 지원된 셔틀버스는 대회 사무국과 협력하여 사전 운행 노선 점검, 소요 시간 확인, 운행 코스 적정성 검토 등을 철저히 진행한 후,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트롯쇼와 22일 고섬섬 공연에 참가한 해외 한상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전북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야구장 임시주차장에서 전북대학교까지 하루 30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호텔에서 역과 터미널까지도 셔틀버스 3대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24일 전주지역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경남 양산과 김해 지역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주민들의 독서문화공간이자 마을공동체의 사랑방인 작은도서관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작은도서관의 운영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김해 장유 팔판마을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팔판작은도서관과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책방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2009년 개관한 팔판작은도서관은 지난 2017년 미술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했으며, 2018년 ‘제24회 독서문화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수 도서관이다. 팔판작은도서관은 △조각그림프로젝트 △대형퍼즐조각 색칠하기 △팔판의 서재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과 더불어 ‘그림책 읽기’ 등 여러 개의 성인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평산책방은 양산 평산마을의 시골집을 개조한 작은 책방으로, 마을의 사랑방이자 지역의 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마을 문화복지지원사업 △지역과의 연대 교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한 작은도서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 특화 품목 발전과 미래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전문 포도 농업인을 육성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2024년 전주시 농업인대학 포도과정 수료식’을 갖고,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33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학생장인 강완석 교육생이 자치활동 공로로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으며, 서희원 교육생 등 6명이 성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개강한 이번 농업인대학은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포도재배기술교육으로, 전문강사를 초청해 재배이론교육과 실습, 현장교육 등 총 18회, 1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포도 전문가인 김천의 조우현 포도마이스터와 함께 농가별 현장 컨설팅을 통한 개인별 맞춤 교육을 받았으며, 우수농장 벤치마킹과 워크숍 등 생생한 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배움의 열정으로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한 수료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전문경영인의 마인드를 갖고 포도 재배의 기본소양에 기술과 경험이 더해져 우리 지역농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시작된 전주시 농업인대학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24일 시청 강당에서 전주지역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의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법’ 제31조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2조에 따라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 인권 보호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이날 교육에는 전라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양정인 관장과 김혜란 과장이 강사로 초청돼 △노인 인권의 이해와 감수성 향상 △사회복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례 △인권침해 발생시 신고요령 및 절차 등을 안내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이 노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로서 어르신들의 존엄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정보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르신들께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개최한다. ‘발효, K-푸드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발효를 주제로 한 식품 박람회로, 25개국 322개 기업이 참가하며 발효식품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엑스포는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최신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이 엑스포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엑스포는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다양한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마트팜 기술, 그리고 도지사 인증 상품 등을 전시하며 지역의 특화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국 31개사가 참여하는 해외기업전에서는 세계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국주영은 의원(전주12·더불어민주당)이 24일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은 2022년 11월 기준 65,119명으로 이들 중 외국인 노동자는 10,705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1,24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 의원은 “최근 산업현장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내 소재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다양한 근로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제정 취지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보호 및 지원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 소재 각 업종의 일반현황, 근무환경, 처우 등에 대한 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