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주인구정책연구회(회장 김동헌 의원)는 지난 4일 전주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30~40대 인구 정착 지원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전주는 40대 이전 연령대의 인구가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30~40대 인구 정착을 위한 기본 조례는 비교적 잘 구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별 지원 조례 없이 사업 위주로만 정책이 추진되는 한계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전주인구정책연구회는 전주시 30·40대 주거안정 및 이주비 지원, 경력전환·리턴십 촉진, 평생학습·자격전환 바우처 지원,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 패키지 지원, 재무건강·부채감소 지원 등 30~40대를 대상으로 한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에서 활발히 시행 중인 틈새보육 및 긴급 돌봄 서비스, 조부모 돌봄수당, 공공 실내 놀이터 조성, 학령기 청소년 진로 상담 및 지원 사업 등도 전주시 실정에 맞게 도입할 것을 함께 제언했다. 김동헌 회장은 “전주시가 직면한 인구 위기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주시 30~40대의 실제 수요가 반영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5일 시의회를 방문한 안호영 국회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과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과 최주만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주요 지역 현안과 균형발전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의회는 특히 안호영 의원에게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복지·문화·산업, 환경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주를 비롯한 전북의 발전을 위해 기초의회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관우 의장은 “전주시의회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 세밀하게 담아내고, 국회와 정부에 지역의 요구를 적극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에서 8년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 특히 이 학생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주한일고(교장 한영숙) 3학년 학생인 이하진 군이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0년 이후 도내 수능 만점자는 2016학년도 3명, 2018년도 2명에 이어 이번이 6명째다. N수생이 아닌 재학생 수능 만점은 2016학년도에 이어 10년 만이다. 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던 이 군은 3년 동안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 교육청의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을 바탕으로 성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방과후 교과보충·심화수업 △학생 맞춤형 학습 클리닉 △모의고사 분석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력향상 도전학교’와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군은 “과학탐구Ⅱ 과목은 학습 자료나 실전 모의고사 문제가 많지 않아 혼자 공부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전주시민신문]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은 4일 “특성화고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이날 본청 회의실에서 도내 특성화고 교장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현안 공유와 협의를 위한 특성화고등학교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특성화고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교육정책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기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수업 역량 강화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산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등 올해 전북교육 10대 핵심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학과 운영 승인 △비선호지역 근무 교사에 대한 지원 대책 및 인식 제고 정책 추진 △특성화고 학생 유치를 위한 기숙사 설립·증축 등 특성화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남원용성고 송한득 교장은 “디지털 수업 역량강화 연수 등에 대한 교사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5일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교육청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한다.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윤미연)와 시·군 학교운영위원회, 전북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025년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전북교육청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학교회계 예산 편성·운영, 교육주체 간 소통·협력 및 갈등관리, 학운협 홈페이지 활용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2026년 전북교육의 주요 방향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 확대 방안 △학운협–교육청 간 소통 강화 방안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협력 모델 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에도 학운협·행정 간 논의 채널을 강화하고,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거버넌스 지원 체계를 마련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전문성과 참여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5일에는 군산학생교육문화관과 군산 근대역사문화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 기반 교육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는 4일 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전주시 외국인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를 열고, 외국인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외국인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채영병 의원이 발의한 ‘전주시 외국인노동자 쉼터 조례’의 상위 개념의 종합 조례 제정을 모색하기 위해 김학송(조촌,여의,혁신동)·한승우(삼천1·2·3동, 효자1동)·채영병(효자2‧3‧4동) 의원이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채영병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센터 유기만 정책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비자 구분을 넘어 모든 외국인 노동자가 헌법과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일하고 존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성요셉노동자의집 김호철 사무국장이 “저임금 외국인력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자격과 사업장 변경 제한 등 이주노동정책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육성철 소장은 노동‧인권 문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언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조례연구회(회장 최용철 의원)는 4일 전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주시 조례 정비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전주시 조례체계 전반에 대한 현황과 정비 방향을 점검했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전주시 조례 현황 및 문제점과 개별 조례 정비 방향, 조례상 각종 위원회 운영 실태, 조례 제‧개정 절차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주시의회는 이번 중간보고를 바탕으로 보완 의견을 제시하고, 올해 안으로 제출될 최종보고서를 전주시 조례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기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례연구회는 자치입법 확대에 따라 급격히 늘어난 조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주시 전체 조례를 대상으로 ▲실효성 부족 ▲상위법령과의 불일치 ▲유사·중복 규정 ▲예산 미편성 조례 등을 전면 진단하고 있다. 최용철 의원은 “조례가 실제 행정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예산이 제대로 뒷받침되고 있는지, 시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꼼꼼히 살펴 ‘실행되는 조례’, ‘작동하는 조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불필요한 조례 정비와 함께 시대 변화에 맞는 신규 조례 제정 과제도 최종보고서에 담겠다”고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와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4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지원 제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부패행위 및 공익침해에 대한 신고 접수·처리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고자 보호·지원에 대한 공무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감사담당 공무원, 민원·공익·부패신고 업무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도교육청 권미라 청렴정책담당 사무관이 부패·공익신고의 개념, 신고 방법과 처리 절차, 신고자 보호 및 지원 제도 등을 안내하며 적정한 신고 처리와 보호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신고자의 신분 보호와 불이익 조치 금지 등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의 실효적 이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도 진행됐다. 이홍열 감사관은 “이번 교육이 신고자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신고처리 체계 확립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기르고, 조직 내 투명성과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5일지 이틀간 전주 왕의지밀에서 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공동관리위원회 제7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이 협의회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의 소통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관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관계자, 시도교육청 초·중등 학교생활기록부 업무담당자 등 참석자들은 이틀 동안 전국 단위의 협력 방안과 정책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2026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윤영임 교육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성장을 기록하는 가장 중요한 공적 문서”라며 “이번 정책협의회가 교육부-시도교육청 간 정례적 소통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공정하고 내실 있는 기록을 지원하는 확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보육업무의 안정적인 이관과 유보통합 이후 공백없는 보육업무 추진을 위해 ‘보육업무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육업무 해설서는 보육업무를 처음 맡는 담당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업무 추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도교육청 유보통합 업무담당자 6명, 전북특별자치도청 및 시·군·구청 보육업무담당자 4명 등 총 10명이 보육업무 자료개발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해설서 제작을 완료했다. 특히 유보통합을 위한 3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보육업무 이관 이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 영유아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해설서는 보육업무 일반, 관리업무, 지원업무, 부록으로 구성됐다. 보육업무 일반에는 △전북 유보통합 추진 현황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현황 △전북 영유아 교육·보육 현황을, 관리업무에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품질 관리 △어린이집 수급관리 △보육정책위원회 운영 △보육교직원 관리를 포함시켰다. 또, 지원업무에는 △어린이집 운영비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