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푸르고 활기찬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농업기술과 2층 농업인교육장에서 ‘제2회 도시농업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는 청년 도시농부인 백종운 손수레도시농업 공동체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청년 도시농부의 해방일지’를 주제로 도시농업 관련 특강을 펼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부 입문부터 도시농업 전도사가 되기까지 △도시농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체로 안착하기 △도시에서 농업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이다. 또한 최정란 강사(전북대학교)의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알아보기 △미송과 재활용 컵을 이용한 미니 샐러드 텃밭 만들기 등의 체험 교육도 마련된다. 이번 시민 강좌에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과 기초과정을 진행했으며, 도시의 텃밭 정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올 연말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하는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가의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도 마련돼 있으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2월 26일까지 격주마다 목요일 오후 7시,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와 함께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독서토론인 ‘한강 함께 읽기’ 프로그램도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완주 대둔산의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 부지사는 “현장에서의 점검과 대비만이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관광지 안전은 사전 대비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에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관계 공무원, 그리고 민간 안전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시설에 대해 분야별로 고강도 안전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각종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케이블 시설의 안전 상태 △바닥 데크의 균열 및 손상 △주탑, 케이블, 앵커리지, 행어의 부식 여부 △안전요원 배치 상태 △비상시 조치 매뉴얼 수립 여부 등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검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시정됐으며,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한층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5급 승진대상자 24명(교육행정 20명, 시설 1명, 공업 1명, 전산 2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5급 승진대상자 24명은 역량평가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발했다. 전북교육청은 9월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 15~20일 보고서 평가, 업무실적 및 면접평가, 업무능력 우수자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5급 승진대상자는 오는 11월 4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기본교육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5급 승진대상자 선정은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한 우리 교육청의 의지를 반영한 선발”이라면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5급 승진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교육행정직 권미라(대변인), 권승호(남원여자고등학교), 김경근(전북유니텍고등학교), 김영길(마령고등학교), 김유진(익
[전주시민신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자들이 바쁜 일정 속에도 대한민국과 전북자치도의 미래를 책임질 새만금을 방문하여, 산업단지 등 내부용지와 주요인프라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계기로, 1일 코스, 반일 코스, 기업 맞춤형 코스 등 다양한 새만금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5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첫날인 10월 21일, 25명의 참가자가 1일 코스를 통해 새만금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견학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새만금산업단지 전망대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산업단지 조성현황, 입주조건, 보조금 및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후 입주 기업들의 현장을 둘러보며 새만금이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됐음을 체감했다. 오후에는 고군산군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탐방했다. 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대장도, 망주봉, 선유도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새만금 신항만, 동서·남북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분산된 행정기관을 통합해 효율적인 행정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관 확충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오는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계약금을 지급한 후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해 전주시청 별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감정평가와 더불어 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작업에 돌입하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6년 초부터는 새로운 별관 청사에서 통합된 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현재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인 현대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추진 중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대한민국 우수 관광정책으로 평가됐다. 시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가 주관한 ‘2024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평가함으로써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상제도다. 올해는 전문가 추천 공모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포항시, 보령시, 통영시, 정선군, 신안군이 관광정책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아중호수를 활용한 전주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아중호수 인근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중호수 주변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북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구
[전주시민신문] 남원학생교육문화관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특별전을 21일부터 문화관 1층 종합자료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강 작가의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접할 수 있게 만든 자리로 한강 작가의 도서 '소년이 온다' 등 10여 종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또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자 1층 로비에서는 작가의 작품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며, 종합자료실 내에서는 '한강 작품 필사하기'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수진 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문학이 부흥하고 문학 작품에 대한 독서 열기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지방세 체납자 32명이 보유한 미사용 수표 490매에 대해 이득상환청구권을 압류하여 총 6억4,500만원의 조세채권을 확보하고, 추심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납세 회피 수단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체납자들의 수표 발행을 통한 재산은닉을 포착해 실행됐다. 전북자치도는 수표발행 정보 추적 조사를 통해, 지급제시 기간이 10일이 경과한 미사용 수표를 주목했다. 지급제시 기간이란 수표 발행 후, 수표 소지인이 발행인에게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 유효기간을 의미한다. 발행 후 10일이 지나면 발행 당사자가 지급을 취소하지 않는 한 수표의 지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23년 11월 30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표의 점유 없이도 이득상환청구권 압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과거에는 수표를 점유해야만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번 판결로 수표 점유 없이도 압류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발행 후 10일이 경과한 수표는 지명채권으로 전환되어, 다른 채권처럼 압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 이득상환청구권이란, 수표의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품격 있는 간판문화를 정착시키고 바람직한 광고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9회 아름다운 간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전국을 대상으로 공고됐으며, 9월에 광고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기존간판, 창작간판, 창작모형간판 3개 부문에서 총 18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기존간판 부문에서는 물풀숲이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옥천골 미술관, 은상은 종이골짜기와 항외과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은자기와 대패명가가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홈타운, 옥정호 붕어섬, 초원포레가 수상했다. 창작간판 부문에서는 골목국수가 대상을 수상했고, 금상은 네버레스 NEVER_S, 은상은 종착역, 동상은 동네한바퀴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강씨 가문의 족발과 블루팜이 수상했다. 창작모형간판 부문에서는 PARIS 2024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한복의 美가 금상, 애들아 소풍가자가 은상을 수상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월 21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수상작들은 10월 2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1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n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