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6일 우정회 봉사단(단장 김용안)과 함께 덕진구 조촌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드림하우스 제14호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집수리 대상자는 조촌동주민센터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발굴된 주거 취약 가구로, 경제적 어려움과 고령으로 인해 자력으로 집수리가 힘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왔다. 또,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안전 및 위생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거복지센터는 우정회 봉사단의 집수리 자재 후원 및 재능 나눔, (주)3수도 상하수도 전문기업의 자재 후원 등을 연계해 이번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그 결과 해당 주택 내부에 화장실이 설치됐으며, △단열 보완 △외벽 보수 △보일러실 가림막 설치 등이 이뤄져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우정회 봉사단은 이날 점심시간에 동네 주민을 초청해 따뜻한 국수 및 새참 50인분을 함께 나누는 집수리 봉사 동네잔치도 펼쳤다. 김용안 우정회 봉사단 단장은 “집수리 봉사를 할 때마다 동네 주민들을 초청해 점심시간에 따뜻한 국수와 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교향악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축제인 ‘2025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곡을 전주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73회 정기연주회-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25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을 사전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글라주노프, 쇼팽, 브루크너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의 첫 곡은 글라주노프의 모음곡 ‘중세시대로부터’ 전주곡이다. 모음곡의 서곡에 해당하는 이 곡은 중세 유럽의 기사도와 신앙, 장대한 역사를 음악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장엄하고 중후한 분위기로 시작되며 이후 이어질 서사적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곡은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라 불리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e단조, 작품11이다. 이 곡은 쇼팽이 스무 살 무렵 작곡한 작품으로 특히 2악장의 감미롭고 시적인 선율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부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시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없는 청렴한 전주 실현을 위한 ‘청렴 실천 다짐 및 서약식’을 가졌다. 이번 ‘청렴 다짐의 날’은 고위직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공직사회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되새기며, 청렴한 행정을 실천할 것을 서약했다. 청렴서약서에는 △공직사회 부패 척결 △음주운전 근절 △사익 추구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 지시 금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는 간부공무원들의 서약이 담긴 청렴서약서를 내부 업무망 등에 게시해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 의지를 대내외에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상위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시책을 수립했다. &nb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청년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청년희망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청년 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지난 4일 ‘청년이음전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2025년도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25년 청년희망도시 시행계획은 △고용·일자리 △주거·관계망 △문화·교육 △복지 △참여·권리의 총 5개 분야, 67개 사업 511억3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용·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 강화 △청년창업가 발굴 육성 및 창업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34개 사업에 23억 6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의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구직청년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가와 청년 농업인을 육성 발굴하는 등 청년 고용 기회를 확대해 전주에 정착을 유도키로 했다. 또한 총 124억 4700만 원이 투입되는 주거·관계망 분야에서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 해소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5일 ‘202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합격을 응원하고 신규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전주온빛중학교에서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이날 전주시 꿈드림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 도시락과 응원 키트(컴퓨터용 사인펜, 볼펜, 수정테이프, 간식, 휴대용 티슈 등)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며 검정고시 합격을 기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 청소년들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해온 전주시 꿈드림 선생님들의 희망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육협력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개인·소그룹 멘토링, 검정고시 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배움의 권리를 제공,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과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전주시 꿈드림은 맞춤교육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전북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수소분과’ 회의를 열고, 2025년 운영계획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는 정책·수소·풍력·분산e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소분과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도내 유관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청정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정기회의 및 포럼 일정·주제 △수소 상용 모빌리티 산업 조성 내실화 방안 △수소기술원 설립을 위한 쟁점 논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수소상용차·특장차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수소특화단지 활성화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으며,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됐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22~23일 개최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및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공고’ 관련 내용도 공유됐다. 전북자치도는 박람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을 알리고,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역량 있는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배주현 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고창교육지원청에서 유정기 부교육감 주재로 행정실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고창 지역 공·사립 행정실장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설명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행정실장들은 교육재정 운용,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업무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교육행정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고창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찾아가는 행정실장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주시민신문]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2025년 4월 4일은 민주주의가 바로 선 역사적인 날”이라며 “역사적인 현장을 함께 지켜보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순간이었고, 이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직원 여러분들께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며 “무엇보다 차질 없는 학사일정 추진과 학교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그 어느 때보다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숨은 세원발굴 조사단’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4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의 세무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숨은 세원발굴 조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시·구 합동 조사단인 숨은 세원발굴 조사단은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각각 1개반씩 총 3개반 5개팀 31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신뢰받는 세정 구현과 탈루·누락 세원 제로(zero)화를 목표로 비과세·감면조사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를 집중 실시하는 등 세원 발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조사단 직무 연찬을 통해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담당자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최근 이슈 및 세원 발굴과 관련된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사단장인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세원 발굴과 지방세 징수가 재정 확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안정적인 세수확보 없이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 조사단이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
[전주시민신문] 전북에서 처음으로 전국 수석교사회장이 탄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권혁선 수석교사가 제10대 전국 중등 수석교사회장으로 취임했다고 4일 밝혔다. 권혁선 수석교사는 2020년 전북 중등수석교사에 임용돼 연구국장, 정책국장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전국 수석교사 회장에 입후보해 당선됐다. 권 수석교사는 그동안 일반고에 근무하면서 학생의 적성과 진로 중심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비롯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중심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하고, 학생의 잠재적 기능을 최대한 함양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지원해왔다. 올해 현재 전북에서는 유·초등 25명, 중등 30명 등 총 55명의 수석교사가 수업 전문가로서 학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권혁선 회장은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뿐만 아니라 고교학점제, 성취평가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석교사가 확대 배치돼야 한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수석교사제의 운영 취지를 살려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