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인접한 토지임에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공시지가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접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김제시 등 도내 시군 공시지가 담당 공무원과 감정평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접지역 간 개별공시지가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2025년도 개별공시지가 가격균형 연석회의’를 가졌다. 현재 개별공시지가의 경우 특성조사 및 가격 산정이 각각의 시·군·구별로 이뤄지면서 인접 필지에서조차 행정구역에 따라 가격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석회의는 이러한 불합리한 지가를 결정·공시하기 전에 인접 시군구 간의 협의를 통해 지가의 균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요 협의내용은 △행정구역 경계지역 인접 토지 산정지가 비교 및 일단지 여부 검토 △인접 지역 간 불균형 지가 토지 조서 작성 △표준지 선정 변경 및 종합적 검토 등이다. 특히 완산·덕진구의 경우, 행정구역 경계지역 토지 중 용도지역과 이용 상황 등이 동일하지만 지가 차이가 큰 토지를 대상으로 표준지를 재검토했다. 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감정평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성패키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최근 4년간 전북에서만 3만 4천여 명의 청년(18~39세)이 타 지역으로 떠났으며, 이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시행해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성패키지 사업’은 ‘함께 성공’의 줄임말로, 전북 청년의 구직·정착·자산 형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미취업 청년 지원)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재직 청년 지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근로 청년 자산 형성 지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을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6개월간 매월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에서 39세까지의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아중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 전주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아중도서관이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휴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아중도서관의 에너지 성능 및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건축물 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휴관 기간 내·외부 모든 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상호대차 서비스와 모든 도서 대출 서비스 운영도 중단된다. 또한 기존에 아중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가 있을 경우에는 건물 정문 도서 반납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다른 시립도서관에서 반납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 더욱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만들고,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신속하게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희망자 1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혈액검사와 체성분검사 등 모바일 앱(APP)과 활동량계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영양·운동 분야의 보건소 전문인력이 대상자의 식습관과 신체활동, 건강수치 등을 확인해 1: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전주시민 및 직장인으로, 지난해 참여자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질환자 및 약물 복용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대상자는 △보건소 3회 방문 검진(최초, 중간, 최종)을 통한 개인별 건강 위험 요인 확인 및 상담 △건강생활 실천 모니터링 △비대면 건강상담 △보행 수와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활동량계(시계형 스마트밴드) 등 6개월 동안 건강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서비스 완료 후 활동 및 개선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 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자 모집 기간은 전주시보건소의 경우 오는 3월 13일까지이며, 덕진보건소는 3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희망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달보조방식'(PAS, Pedal Assist System)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2년 이상 연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 온 18세 이상 시민으로, 시는 올해 총 1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단, 지난해 페달보조방식 전기자전거 보조금을 받은 시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입 보조금은 1가구당 1대이며, 자전거 구입 금액의 50% 이내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자전거의 가격이 60만 원 이상일 경우 30만 원을 지원하고, 60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구입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품목은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시속 25km 이상 주행 시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보조방식(PAS) 전기자전거다.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이는 스로틀(Throttle) 방식과 파스 및 스로틀 겸용방식의 자전거의 경우 개인형 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저지종 젖소 육성을 위해 최근 임실군과 협력하여 ‘생체난자 흡입술(OPU, Ovum Pick-Up) 수정란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축산연구소는 OPU 기술을 활용해 임실군에서 보유한 저지종 젖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하고, 임실군은 이를 지역 낙농가에 보급하여 ‘저지종 육성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체난자 흡입술(OPU)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살아있는 고능력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로, 저지종 젖소 개량과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실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하여 2024년 수정란 생산용 고능력 암소 1두를 도입했으며, 2027년까지 16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규모는 2020년 180여 마리에서 2024년 800마리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홀스타인에 비해 체중이 68%, 사료 소비량이 70% 수준으로 유지 비용이 적고, 더위에 강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지종 젖소의 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깊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어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민신문] 전주교육지원청은 14일 3층 대회의실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AI 및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이해 연수’ 1차 교육을 개최했다. 이 교육은 전북 교육정책을 학부모와 공유하고, 디지털 시대의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에듀테크 기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주초포초등학교 허정수 교사가 강사로 나서 AI 코스웨어, 디지털 교과서 및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에 대한 실제적인 시연과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한 학부모는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여 학생 참여중심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과 가정에서도 디지털교과서 활용으로 자녀의 안정적인 학습습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막연하게 불안했던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전북교육청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해 호응을 얻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교실 스마트칠판, IGbps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가 14일 전주시청 내 전주시 민원콜센터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원콜센터는 천년전주 콜센터에 전화연결시 1차 응대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만 15만5,236건의 통화를 통해 시민의 각종 문의와 민원 해결에 힘쓰고 있다. 최용철 위원장은 “시민의 편의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민주시민교육과 인성교육, 평화공존교육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민주시민·인성교육, 평화공존교육을 지원할 외부 강사단을 꾸려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강사단은 민주시민·인성교육 분야 82명, 평화공존교육 분야 13명 등 총 95명으로 구성된다. 민주시민과 인성, 평화공존 분야의 능력 있는 외부 강사단을 운영해 민주주의·인권·평화·생태·문화감수성 등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관련 이날 전주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강사단 참여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2025 민주시민·인성·평화공존교육 강사단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향후 강사단 운영 계획, 효과적인 교육 방법 등이 소개됐다. 이리초등학교 김수현 교사는 초등교육과정과 초등학생의 발달 단계별 특징에 따른 참여와 집중을 끌어내는 교수학습 방법을 안내했다. 서전주중학교 김지원 수석교사는 중등교육과정과 중·고 학교문화 변화에 따른 학생 특징과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소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 자원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과정 중심 민주시민교육 운영을 통해 지역 연계 시민성 교육이 강화될 것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1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완산·덕진구청과 35개 동 주민센터 담당자,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주거복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담당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년월세 한시적 특별지원사업 △주거급여 지원절차 및 실무 적용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 △주택바우처 사업의 대상 및 지원방식 △실무사례 분석 및 민원 대응 방법 등 심층 실무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청년월세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납부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20만 원씩 최대 24개월(회)간 지원된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신청기간 준수 및 지급 기간 연장 등의 사항이 소개됐다. 또, 변경사항 신고 절차 및 이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 방안 등도 교육을 통해 상세히 설명됐다. 또한 이번 교육이 주거복지 업무 담당자들의 직무능력 및 전문성을 높여 주거 취약계층의 욕구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지역주민의 맞춤형 주거돌봄 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센터의 주거복지사업 안내도 이뤄졌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주거복지 사업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