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1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2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윤철 의원(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은 한옥마을 인근의 동문문화예술거리가 행정 지원 부족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문문화예술거리는 원도심의 대표 거리임에도 빈 점포가 늘며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행정의 지원과 관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문화예술특화거리 정식 지정 ▲행정–상인–예술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온혜정 의원(우아1 · 2,호성동)은 전주시 치매환자가 최근 1만2000여 명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치매와 구강 건강의 연관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관리체계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온 의원은 “치아의 개수와 치매 발병률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전주시 치매 관리에서 구강 건강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지선별검사와 연계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치매안심치과 시범운영, 이동치과진료차량 도입, 치매노인 치과 진료비 지원 현실화 등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가 광역기반시설 건립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7일 열린 제42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원주 의원(운영위원장, 중앙·풍남·노송·인후3동)이 대표발의한 ‘전 도민 이용 광역기반시설 건립에 따른 도비 분담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에서 “광역 기능 수행에 따른 비용과 행정 부담이 전주시에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며 “전북 전체의 공공 이익이 자치단체 한 곳의 재정에 의존하면서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주시가 감당해 온 광역적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총사업비 3,230억원 중 최소 900억원은 전북도가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특정 도시만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전북 도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공동 투자이자 전북도의 책임 있는 참여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안을 통해 ▲도민 이용 대규모 광역기반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총 900억원의 도비 전향 지원 ▲광역기반시설이 설치 · 운영 · 유지관리 단계까지 재정․행정 지원체계 구축 ▲마이스(MICE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도심 속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해 동물복지를 구현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15일 효자1동 효자주공3단지에서 길고양이와 관련된 민원이 많은 권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권역별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효과적인 개체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거나 길고양이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운영해 왔다. 올해 행사는 일반적인 TNR(권역별 집중 중성화) 사업과는 달리 동물보호센터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와 길고양이 보호단체, 전주지역 TNR 지정 동물보호센터 등이 참여한다. 사업 대상지는 재개발 예정지인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많고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길고양이들의 중성화가 시급한 곳이다. 시는 이날 임신 등 중성화 대상에서 제외된 개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길고양이의 효과적인 개체수 조절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임신·출산 부담 최소화, 관련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의 언어인 수어로 함께 소통하는 문화축제가 열렸다. 전주시와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전주시수어통역센터는 15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수어를 통한 소통과 나눔의 축제인 ‘제9회 전주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전주시 수어문화제는 수어를 통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농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수어는 기회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행사는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리며 농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인의 인권 증진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수어발표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수어 공연과 체험 부스의 경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수어를 배우고 농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수어를 직접 경험하고 농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눴다. 이석현
[전주시민신문] 책의 도시 전주시가 올해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한 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전주시는 15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시민공모전·어린이 독후활동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올 한해 전주시 독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책 읽는 도시, 글 쓰는 전주’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 전주 올해의 책 및 전주독서대전을 주제로 한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과 어린이의 창의적 독후활동을 위해 진행된 ‘제20회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축하의 자리로 꾸며졌다. 마술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시상식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축하 인사와 상장 수여, 단체 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의 경우 △최우수상(김다원 등 5명) △우수상(김가은 등 10명) △장려상(권세린 등 20명) 등 총 35명이 전주시장상을 받았다. 시민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한 ‘제20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전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15일 전주공업고등학교에서 ‘2025년 한마음 독서대회’를 개최했다. ‘책으로 크고, 놀이로 자라는 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주지역 69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과 종사자, 유관 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대회에서는 우수 독후감과 독후화를 제출한 아동에게 전주시장상과 전주시의회 의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독서퀴즈대회와 체험부스, 한마음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 아동들이 즐겁게 독서 문화를 체험했다. 김남희 전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아동들이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독서 지도에 애써주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한마음독서대회는 단순한 독후감 대회를 넘어 책을 통해 성장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아동들의 독서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덕진공원이 단순히 산책을 즐기며 지나가던 공간에서 벗어나 오랜 시간 머물며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질·생태 회복과 공간 인프라 개선 등을 중심으로 덕진공원을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점차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외부 수원 유입이 적고 물 흐름이 정체된 덕진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연화교 서측 호수 퇴적물 준설 △관정 조사·개발을 통한 2개소 지하수(일 500톤) 추가 확보 △광촉매 기반 수질정화 등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탁도 저감 및 조류 번식 억제가 확인되고, 부영양화 지표가 안정화되는 등 수질이 개선됐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 노랑부리저어새의 서식이 잇따라 확인되는 등 생태계 회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덕진호수 내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 연말까지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협력해 남생이 서식지 조성과 외래종 거북 퇴치 작업을 마무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 로컬라이징연구회(회장 최서연)는 14일 오후 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전주시 구도심·신도심 상가 공실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서연 회장을 비롯한 연구회 회원과 상인회, 전주시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최명권 의원(감사)의 사회로 ▲연구개요 및 환경분석 ▲상권 실태조사 결과 ▲상권 활성화 방안 ▲실행계획 등의 발표에 이어 상인회·용역사·담당부서 등의 의견 수렴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전주의 구․신도심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공실 현황,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상권 활성화 전략과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됐다. 최서연 회장은 “상가 공실 문제는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와 공동체의 위기와 직결된 현안인 만큼 이번 연구가 정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 로컬라이징연구회는 전주 지역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연구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원 연구 단체다. 회장 최서연 의원을 비롯해 최명권 의원(감사), 신유
[전주시민신문] 최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서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우범기 시장은 14일 김장체험 행사가 펼쳐진 서부시장상점가를 찾아 전통시장 내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 이날 우 시장은 노후화된 서부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서부시장 노후전선 정비공사’와 ‘서부시장 전기안전 감시장치 설치공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서부시장 내 소방·전기·도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공사 시행을 주문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유형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전통시장 내 차량 돌진 사고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과할 정도로 예찰 활동, 현장 대응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 서부시장상점가 상인회(대표 심성욱)는 14일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맞은편에서 ‘서부시장 상점가 김장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23년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2년차 프로젝트 중 하나로, 상인회는 지난해에도 지역민과 시장 상인, 지역거버넌스가 함께 상생하기 위한 김장체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서부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구매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선착순 400명이 조기마감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참석해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함께 김장을 담그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부시장상점가가 시장 상인과 지역민, 고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단순한 상거래의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공동체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