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7일 열린 제4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및 홍보,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과 사업참여자의 부상·사망에 대비하여 보험 가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률 또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신체적 약화에 따른 노인 참여자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은 더욱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는 2021년 5만 9,500명, 2022년 6만 5,442명, 2023년 6만 8,90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노인일자리 안전사고 또한 2022년 83건에서 2023년 19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전주시민신문]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이 포함된 2035년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에 대한 심의가 다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오현숙(정의당ㆍ비례) 의원이 지난 8일 제414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제기한 제10회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운영상 문제 등에 대한 절차상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전북특별자치도가 관련 사안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6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13조에 따라 익산시, 완주군, 전주시에서 제출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결했다. 당시 해당 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오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문제점을 도지사에게 제기했고, 그중 의사정족수 문제와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의 제척ㆍ회피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 심의 과정의 무효를 주장했다. 실제 도정질문 당시 오 의원은 회의 당일 마지막 안건이었던 2035년 전주시 도시계획 일부변경안의 경우 회의가 지연되며 위원회 위원들이 퇴장했다. 이로 인해 최종 의결과정에는 위원회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희수 의원(전주6)은 지난 17일 열린 제414회 임시회에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건의안은 정부의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삭감과 학교예술강사비 미책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예산 정상화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번 예산 삭감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해 온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의 중단을 뜻하는 것”이며,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도내 358명의 예술강사를 비롯한 전국 4,805명의 예술강사를 길거리로 내모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2024년도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을 50% 삭감한 것에 이어 2025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72% 삭감된 8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학교예술강자지원사업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인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힘없는 학교예술강사 예산을 삭감한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 “학교예술강사비 예산을 정상화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7일 전북농협본부 상황실에서 전북농협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상생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승식 위원장을 비롯한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및 김영일 본부장 외 전북농협 간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이 전북농협 조직 및 일반현황과 광역연합사업, 산지유통활성화사업, 영농활동지원사업 등 전북농협이 농업인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전북농협이 공공비축미 외에 자체적으로 쌀 수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도내 APC, RPC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농협 차원의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농촌지역 문화 행사 지원, 청년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올해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로 도내 쌀생산량이 전년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농협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강화된 자치권을 기반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의 자율적 환경영향평가 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전북특별법'의 4대 특례지구 담당하는 시군 환경 및 개발부서 공무원, 시민단체,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안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는 환경부로부터 일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아, 오는 12월 27일부터 '전북특별법'이 적용하는 4대 특례지구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도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한국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환경영향평가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조례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대상과 절차, 전문검토기관 지정, 심의위원회 운영,
[전주시민신문] 전북자치도는 18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세미나를 열고, 초광역권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위원들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융복합산업과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전북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2025년 전북자치도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의 주요 과제를 다루며, 생명산업벨트, 전환산업벨트, 동서협력벨트 구상을 위한 바이오, 에너지, 모빌리티, 탄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전북의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초광역권발전 계획을 수립해왔으며, 올해 초 2024년 시행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2025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으로,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효과 예측 및 교육행정의 과학화 실현을 위해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1일과 28일 미래교육연구원에서 본청,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일반직 공무원 중 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은 데이터 읽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함양,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능력 강화, 실무 데이터 활용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중요성 △공공 데이터 활용 방법 △Power BI와 파워 쿼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실습 등이다. Power BI 데이터를 원하는 방법으로 어디서나 접근하고,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데이터 활용 도구이다. 파워 쿼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변환하는 도구로 복잡한 작업을 시각적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도구이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정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마련된 연수”라면서 “앞으로도 실무에서 편
[전주시민신문]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립여성중고등학교 체육대회 현장을 방문해 만학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로 138명의 재학생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에 대해 △교직원 인건비 2배 인상 △학생 교육활동비 및 교과서비 지원 △교육 환경개선비 △ 공공요금 등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서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의욕과 열망은 가득했으나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한다”면서 “배움이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와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18일 상호 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은 전주시의회를 찾아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방문단 일행은 한옥마을과 전주페스타를 찾아 지역 특성을 갖춘 관광 정책을 체험하고 지역별 우수정책을 교류하는 등 영등포구에 접목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살폈다. 정선희 영등포구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 하고,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영등포구의회 방문은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우호 협력이 견고해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 여러 시·군·구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주시민신문] 정치와 경제에서 ‘만찬’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작용한다. 22일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식 환영 만찬도 전북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국제적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리 보는 환영 만찬을 통해 세계 경제인이 하나가 될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본다. 이번 환영 만찬은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의 정수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글로벌 CEO들과 국내 경제인, 도내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내 14개 시군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즐기고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도는 음식 메뉴부터 세심하게 기획했다. 환영만찬 메뉴는 전북의 14개 시·군 특산품을 활용해 구성했다. 김부각과 떡갈비 등 대표적인 전통 음식과 함께 전주비빔밥이 만찬의 중심을 이룬다.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비빔밥은 세계 경제인의 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핵심 상징으로서 글로벌 협력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북 특산주인 머루와인과 청명주, 이강주 등 건배주와 함께 간단한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