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소리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판소리 공연 콘텐츠인 ‘2025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12일 펼쳐진 동초제 심청가 공연을 끝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2025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는 지난 5주간 △박녹주제 흥보가(소리 박가빈, 고수 박종호·신동선) △박봉술제 적벽가(소리 이성현, 고수 송대의), △만정제 춘향가(소리 박민정, 고수 고정훈·정준호), △박초월제 수궁가(소리 유하영, 고수 김태영), △동초제 심청가(소리 조희정, 고수 조용안·조용복)가 각각 펼쳐졌다. 완창무대가 열리는 공연 내내 참여한 관객들은 ‘얼씨구, 좋다’ 등 다양한 추임새를 넣으며 소리꾼·고수와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즐기면서 판소리의 멋에 매료됐다. 특히 이번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는 시와 (재)우진문화재단에서 보다 많은 시민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 티켓박스 및 전화예매 등 사전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
[전주시민신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전주시가 안전사고 발생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 동안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점검은 각종 시설물 결함과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시민들의 자율 안전점검 참여를 유도해 일상 속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활동이다. 시는 올해 공장과 요양시설, 공사현장, 숙박시설 등 18개 분야 100곳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공무원과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또, 열화상카메라와 가스누출탐지기 등 각종 전문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정확성과 신뢰성,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하고, 개인 소유 시설이나 구조물에 대해 자율 안전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사회복지시설평가’ 결과에서 전국 상위 5% 이내에 포함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국 482개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평화사회복지관’은 5개 전체 항목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전국 상위 5% 이내 우수시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사회복지관 중 유일한 성과로,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평화복지관은 이번 우수시설 선정에 따라 7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복지관은 이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주민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가 필요할 때 언제나 평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돕기로 했다. 시는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참여대상자를 모집한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는 시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고용 유지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중소기업의 공제부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약을 맺어 전략산업특화 상생협력형 공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략산업특화 상생협력형 공제를 통해 전주형 내일채움공제의 가입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또한 기업부담금 월 24만 원 중 전주시가 월 10만 원씩 단독 지원해주던 기존 방식에서 2년간 기업부담금 전액을 전주시와 중진공이 공동 지원하고 2년이 지난 뒤에는 월 10만 원씩 전주시가 단독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공제부금이 기존 총 840만 원에서 168만 원으로 획기적으로 줄어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근
[전주시민신문]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도서관 여행을 운영해온 전주시가 정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도 특별한 도서관 여행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특수학급 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등과 함께하는 ‘책누리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책누리 도서관 여행은 다양한 독서 문화를 쉽게 접하기 힘든 정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청소년 전용공간이 있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완산칠봉 꽃동산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완산도서관 △전통의 멋이 가득한 한옥마을도서관 등 전주의 이색적인 도서관을 둘러보고, 그림책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교육지원청 소속의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많은 청소년이 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참여기관 모집 및 선정을 완료했으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비기업을 향후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형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 내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중 현재 수소전문기업이 아닌 기업으로, ▲수소 관련 매출실적 보유 ▲관련 기술력(특허 등) 보유 ▲수소산업으로의 업종 전환 계획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 신청은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 및 대면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14개 내외의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 관련 세부내용은 전북테크노파크 누리집 ‘사업공고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K수직농장 세계화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8억 원을 확보했다.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는 수직농장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도는 ‘상가·공장·폐교 등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한 수직농장 모델 개발’ 과제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직농장(vertical farm)은 다단재배 실내 공간에서 작물을 키우는 차세대 농업 모델로, 자동화된 시스템과 고도의 환경조절 기술을 통해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의 대표 사례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 9개월간 진행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기존 수직농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 40% 이상을 달성하는 수직농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소재용 작물의 자율재배 기술 실증을 통해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발굴, 수직농장 산업의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외에도 한국식품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원광대학교, 남원시바이오산업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관장 전길배)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시 자립준비청년들의 가치 있는 함께 성장을 위한 ‘함께 성장 캠프: 함성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가치 있는 자립을 꿈꾸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함께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은 △나답게 자립하고 성장하기 위한 가치자립 활동 △함께 자립하고 성장하기 위한 감정자립 활동 △권리자립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무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고 어른들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것이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나 스스로 당당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전주시에서 함께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본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존감을 향상시켜 앞으로 부딪칠 수 있는 막막함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잊지 않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캠프가 진행될 수 있게 후원해 주신 KT&G
[전주시민신문]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생태계 육성에 나선 전북자치도가 지난해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보스턴과 미니애폴리스를 방문해 바이오 글로벌 협력거점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도를 비롯해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도내 바이오기업 등이 함께했다.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협력기반을 다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북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출장의 핵심은 미국 보스턴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 전북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함께 도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CIC는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에 특화된 글로벌 혁신창업 허브로, 전북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 네트워크 확장, 투자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거점이다. &n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와 함께 11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5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제5-3차 연구개발특구펀드인 「영호남권 특구펀드」에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15억 원과 30억 원을 추가 출자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역 기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정부와 지역이 협력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는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해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사업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술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한 지역 혁신기업 지원 사례 공유 ▲지자체별 기술투자 촉진 전략 논의 ▲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