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 농생명산업을 선도할 핵심 산업지구를 확대 지정하며 전북형 첨단 농생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일 도청에서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익산 동물의약품 산업지구, 장수 저탄소한우 산업지구, 순창 미생물 농생명산업지구 등 3개 지구를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제정에 따라 마련한 개념으로, 농생명자원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연구개발을 집적화해 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고, 전북 농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지정된 3개 지구를 포함해 총 6개 지구가 지정됐다. 익산 동물의약품 산업지구(25.6㏊)는 동물용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 보존에 이르는 전 주기를 포괄하는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한 연구기반도 확충해 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향후 벤처 벤처타운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 유치와 기업부설연구소 입주도 병행해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장수 저탄소한우 산업지구(90.6㏊)
[전주시민신문]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한 전주동물원이 동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동물원은 올해 환경부와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가 주관한 ‘2025년 동물복지 분야 우수동물원’으로 선정돼 ‘KAZA 우수동물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는 전주동물원을 비롯한 국내 110여 개 동물원·수족관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윤리적 운영과 복지, 보전, 교육 분야 등의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전주동물원이 지난 2021년 ‘KAZA 복지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협회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본상으로, 전주동물원은 이번 수상으로 공영동물원 중 최다인 연속 5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동물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앞서 전주동물원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2024년에는 최우수기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KAZA 기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동물원은 지난 1978년 개장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민완성)은 8일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전당 유항검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헌법의 관점으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50여 명이 참석하는 이 연수는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교육의 방향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은 강연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31조가 보장하는 국민의 교육권,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절차,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어간다. 또한 교육을 통해 개인이 시민으로 성장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과정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의 책임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킬 예정이다. 민완성 원장은 “헌법에 담긴 교육의 본질을 교원이 함께 성찰함으로써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수원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헌법적 가치와 민주시민교육의 원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8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 일대에서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시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에 조성된 첫마중길을 중심으로 현수막과 표지판을 활용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전주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들도 동참해 1회용품 줄이기를 통한 탄소중립 및 녹색생활 실천에 인근 상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음식점과 카페 등 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 업소를 방문해 홍보물과 안내문을 배포하고, 규제 대상 일회용품 품목 및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와 관련 시는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1=1회용품, 0=zero)로 지정해 매월 1회 이상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과 함께 ‘찾아가는 1회용품 줄이기 및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등 주요 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주간’도 운영했으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미래 대한민국 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영상 제작기술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8일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이 학교 재학생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영상산업을 이끌 버추얼프로덕션 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 특화 찾아가는 버추얼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에 선정된 ‘전주 영화·영상 실습역량 강화형 도제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주예술고등학교와 전주동암고등학교, 전주완산여자고등학교,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최신 영상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진로 탐색과 산업 이해도를 높여 왔다. 특히 진흥원은 대상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하는 영상산업 트렌드와 실제 제작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국내 버추얼프로덕션 분야의 현업 전문가인 △
[전주시민신문] 책의 도시 전주의 다양한 독서문화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전주시는 8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한 해 동안의 도서관 운영 성과를 돌아보는 독서문화공동체 한마당 행사인 ‘도서관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동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도서관 유관 단체와 직원 간의 소통·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50여 명의 독서문화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도서관 발전 유공자 포상 △운영성과 발표 △우수 활동 사례 공유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먼저 시는 올해 도서관의 운영 및 서비스 향상과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기여한 개인(10명) 및 단체(1개)에 전주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아중호수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주차장 조성에 적극 지원해준 이광희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지사장과 ‘202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중호수도서관의 설계자인 김은미 이엠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에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8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2025 전주시 탄소·수소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추진된 탄소·수소기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수혜기업 8개사와 지역 탄소·수소기업, 전문가, 전주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성과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시가 올해 추진한 △탄소기업 공모사업 전문컨설팅 지원사업 △수소산업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지원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해 △㈜하이솔 △루미컴㈜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피치앤글로비스 △㈜에스엠전자 등 탄소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24회를 지원하며, 기술 기획과 인증·설계 자문, 사업계획서 고도화 등을 도왔다. 그 결과 △루미컴㈜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피치앤글로비스 등 3개 기업이 총 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모든 참여 기업들에게는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전략 수립을 위한 실질적 자문이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기업들과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공영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전주부공장장, 박선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참여기업 5개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둘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대기업으로부터 출연받는 경우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정부지원금을 추가적으로 지원받는 제도다. 이번 전주시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에는 지자체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먼저 안성은 선경영전략연구소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기금의 조성 취지와 추진 경과, 관련 제도 및 정부 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어 참여기관 간 기금 출연 협약서 서명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6~7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초등 교원 20명, 중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IB 기반 탐구 수업 및 평가 실행 연수’를 운영했다. 이 연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철학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실천가능한 탐구 수업과 평가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IB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인 개념 기반 탐구 수업 설계, 성취기준 기반 평가 원리를 중심으로, 수업 분석과 분임별 실습 등 사례 기반으로 운영됐다. 특히 IB 학교뿐 아니라 일반학교 교사도 함께 참여해 IB 철학의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탐구 수업·평가 개론 △팀워크 기반 수업전략 △탐구 기반 단원설계 △사고가시화 전략 활용 등이 운영됐으며, 연수 참여 교사들은 “탐구 수업과 평가를 직접 설계하며 성찰하는 과정에서 IB 기반 수업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도내 교사들이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의 구조를 직접 설계하며, IB 철학을 실제 교실로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AI 디지털 역량 배양 및 학기말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 AI 디지털 리터러시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도내 23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AI 디지털 리터러시 스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2025년 전북학생의회 제1회 정기회 교육분과위원회에서 발의된 ‘찾아가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반영해 추진되는 것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학교별 교육과정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디지털 저작권 이해, 인공지능의 한계와 윤리, AI 창작 체험 등 시의성과 교육적 효과가 높은 주제들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과의존, 저작권 인식, 생성형 AI의 사회적 쟁점 등 학생 생활과 밀접한 이슈들을 주제로 토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사회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사고력을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