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대변인실 광고비 집행 및 갑질 등 비위사건」 에 대한 감사결과를 10. 15.(화)에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전북자치도(대변인실)에서 추진한 도정 행정광고 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 및 직원 복무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여 개선방안을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2024. 10. 10. 감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감사결과 대변인실 및 관련자 7명에 대하여 도정 행정광고사업, 복무 등 3개 분야에서 총 9건의 위반사항이 확인 됐다. 첫째, 대변인실은 관련 법령에서 의무화된 광고 시행에 대한 연간 계획 수립을 소홀히 했고, 광고 업무를 위한 사전 예산집행 품의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대변인의 퇴직에 따른 사무인계인수를 미이행하는 등 도정 행정광고비 집행에 대한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회계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 이에 따라 대변인실에 대하여 합리적인 연간계획을 수립하도록 제도 개선을 통보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기관경고 및 기관주의 조치했다. 둘째, A는 퇴직을 앞둔 부서장 E가 3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15일 어청도를 방문해 섬발전사업과 수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 ▲ 섬마을 LPG시설 구축사업 등 두 가지 주요사업이 집중 점검됐다.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은 국도비와 시비 32억 원을 투입해 0.7km 길이의 해안 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섬마을 LPG시설 구축사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되어 어청도 주민 121세대에 안정적인 LPG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노후된 해안산책로 유지 관리와 LPG 저장탱크 확장 필요성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서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7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항시설 및 도로의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가을철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 지역 점검과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
[전주시민신문] 국공립 우아어린이집(원장 강귀화)은 15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140만4000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우아어린이집에서 원아와 학부모의 참여로 진행된 시장 놀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이다. 강귀화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원아, 부모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키로 결정하면서 우아어린이집은 전주시복지재단의 ‘40번째 백만천사’가 됐다. 강귀화 우아어린이집 원장은 “전주시복지재단의 백만천사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기부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작은 것도 나눌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백만천사가 되어준 우아어린이집 강귀화 원장님과 원아,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어려움이 있는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백만천사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5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22일까지 해당 시·군의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축사 또는 현대화된 시설 구축을 계획 중인 농가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적용할 수 있는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다. 적용 가능한 ICT 장비에는 로봇 착유기, 발정 탐지기, 사료 급이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지역에 위치한 오리 축사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 중인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축사 소재지의 시·군 축산 담당 부서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자에 한해 사전 컨설팅 및 대상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스마트 축산의 확대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방향”이라며,
[전주시민신문] 도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해결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5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15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과 인재의 힘으로 도약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인재 양성 방안과 그 실천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 나선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재직 중인 배상훈 교수는 전북이 직면한 지역 인구감소와 청년 인구유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교육과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전북에 정착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 교수는 “도내 대학들이 미래 교육 생태계의 변화에 대비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학이 맞이할 7가지 미래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에 진행된 전북 인재 양성 정책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전주시민신문] 전북혁신도시 인근 등 전주시 외곽마을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혁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아파트 10개 단지) 저수조 급수에 따른 인근지역 수압 저하 현상을 해소하고, 시 경계 소외지역(강흥동, 도덕동, 화전동 일원)의 30년 이상된 노후 배수관 수질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배수관 신설 및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밀집되면서 공동주택단지의 저수조 일시급수 시간대에 인근 주택과 상가, 학교 등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수압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강흥동 동계마을 등 6개 마을의 경우 지난 1982년도에 매설한 노후 배수관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이물질 발생에 따른 물 사용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수압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전북혁신도시 내 수돗물을 주 공급하고 있는 배수관을 추가 확장함으로써 공급 수량을 늘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질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내년부터 도덕
[전주시민신문]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5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느린 시선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보유자의 장인정신과 무형유산 가치를 폭넓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와 오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2차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차 전시에는 △이종덕(방짜유기장) △최종순(악기장-대금) △이신입(전주낙죽장) △최대규(전주나전장) △김혜미자(색지장) △김종연(민속목조각장) △변경환(전주배첩장) △박계호(선자장-합죽선) △신애자(침선장) 보유자가 참여해 각자의 삶이 깃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차 전시에는 △김한일(야장) △이의식(옻칠장) △윤규상(우산장) △엄재수(선자장-합죽선) △김선애(지승장) △김선자(매듭장) △신우순(단청장) △방화선(선자장-단선) △조정형(향토술담기-이강주) △김년임(전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하수 관리와 빗물 이용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친환경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수와 빗물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현재 설치·운영 중인 28개 보조관측망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조관측망은 지하수 수위 변동뿐만 아니라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지하수 전반에 걸쳐 장애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설로, 자원고갈 방지를 통해 지하수를 항구적으로 관리·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설비이다. 시는 지하수 관리 시설과 함께 연동돼 작동하는 운영시스템(SW) 상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지하수 관측장비의 중요 정보자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하수 관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329개 빗물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시설의 고장 유무와 여과장치·유량계 파손 점검, 통합관리시스템의 작동·유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빗물이용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24년 지방세 성실납세자’ 200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 대상 조건은 ‘전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최근 3년 이상 연간 3건 이상의 시세를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하고, 추첨일 현재 체납이 없는 성실세납자 5만 878명이다. 선정 방식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납세자보호관의 입회하에 지방세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당첨 결과를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당첨된 성실납세자 200명에게 지역 상권 소비 촉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명당 3만 원 상당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돼지카드로 충전해줄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숙한 납세 의식으로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분들이 납부한 지방세가 전주시 발전에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인형극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 등 전주 구도심 일대에서 ‘제4회 전주거리인형극제’를 개최한다. 이틀간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거리인형극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을 비롯한 총 20회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9일에는 전주 차이나거리에서 △재활용 인형극 ‘플라스틱 통키호테’ △‘중국 변검·사자춤’ △테이블 인형극 ‘짜장면을 기다리다’ △환경 인형극 ‘인어 인간’ △전래놀이 인형극 ‘해와 달의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거리인형극제 첫날에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여러 방식의 인형극과 더불어 ‘차이나거리’라는 거리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둘째 날인 오는 20일에는 전주 웨딩거리에서 △테이블 인형극 ‘말 안 듣는 청개구리’ △전래국악체험인형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퍼포먼스 ‘마술사 잭슨의 버블버블쇼’ △방정환 단편 인형극 ‘미련이 나라-깔깔박사의 꿈’ △거리 행진 ‘진격의 나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