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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올해 수소버스 등 수소차 40대 민간에 보급

시, 올해 ‘수소차 민간구매 지원사업’ 통해 총 40대의 수소차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도로 위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자동차를 시민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약 48억 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30대와 수소고상버스 10대 등 총 40대의 수소차를 민간에 보급하는 ‘수소차 민간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소차는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매연 대신 깨끗한 공기와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수소차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수소차를 구매하는 시민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수소승용차는 1대당 3450만 원, 수소고상버스는 1대당 3억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재지원 제한기간(2년) 내 동일 차종에 대해 1인 1대, 1사 2대에 한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연속하여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전주지역에 주소를 둔 법인, 단체 등으로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택시, 노후경유차 폐차 후 구매자, 도로교통법에 따라 신고된 어린이 통학버스 구매자의 경우에는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12월 19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한 후, 해당 제조·판매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소차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총 1287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면서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 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 수소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에는 현재 총 6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구축 중인 전주 상림수소충전소도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어서 수소차 충전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