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가족 등 돌봄 공백 발생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봄 인프라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아이돌보미 2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아이돌봄지원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영아 및 아동 돌봄이 가능한 자로,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을 수료했거나 관련 분야 자격증 보유자, 또는 보육·교육 분야 경력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전주시가족센터 누리집의 채용 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가족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 시는 서류 심사와 인·적성심사, 면접을 거쳐 아이돌보미를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선발될 인원은 오는 7월부터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와 관련 아이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하원 동행과 놀이 지도, 식사·간식 챙기기 등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1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맞벌이와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4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5. 글로벌 브릿지 캠프(Global Bridge Camp)’ 2차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2차 사전교육은 학생들이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교육청은 2025년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문화 알림 활동’을 핵심 과제로 삼고, 연수 대상 학생들의 단순한 참여를 넘어 우리 문화를 기획하고 직접 전달하는 주도적 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교육은 국립무형유산원의 협조로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침선장 전승자로부터 전통공예 교육을 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진행될 글로벌 브릿지 캠프 현지 연수 중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동수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8월 6일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여름 캠프의 한국문화 체험 부스에도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월 정읍교육지원청은 고등학교 1학년 50명을 대상으로 프랑스·영국에서의 진로 탐색 해외문화탐방 연수 중 현지 고등학교에서 우리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활하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고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폐지 수거 노인들을 위해 총 630만 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220개)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는 생계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저소득 재활용품(폐지) 수거 노인들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넥선풍기와 쿨타올, 쿨토시 등의 안전동품을 ‘시원꾸러미’로 구성해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완산·덕진구청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폐지수거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폐지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폐지 수거 노인들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급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난해 11월에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폐지 수거 노인들을 위한 방한복 205벌(환가액 729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1월에는 안전을 위해 야광조끼와 야광봉 등 안전용품 300개를 업체로부터 후원받아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시 풍남동에 거주하는 한 폐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역사회 내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건립할 공공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시는 지난 11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합리적으로 활용한 것은 물론,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구성과 도심 속 포근함을 갖도록 설계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해 노숙인시설 ‘전주 사랑의 집’ 부지내에 별동으로 건립되며, 지상 4층, 연면적 3800㎡ 규모의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및 의료실 등이 들어서게 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전주시가 지역미술사와 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포럼을 연다. 시와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는 오는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전주 미술의 담론 형성과 전주시립미술관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제3차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작가와 교육공간 연구를 통한 전주미술의 정체성 탐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지역미술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미술관 건축,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와 ‘모두를 위한 미술,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전주미술의 정체성 정립에 중점을 두고 포럼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주근현대 작가 연구과정과 의의 △전주미술 연구사 △한묵회의 전주미술인 △동광미술연구소와 박병수 △전주화단 채색화에서 보이는 전통과 현대 등 총 5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목수현 문화유산위원을 좌장으로,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금암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지역 대학교 동아리와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야외 공연 시리즈인 ‘달빛 공연’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금암도서관의 ‘달빛 공연’은 오는 10월까지 7~8월을 제외한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총 6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6월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공연이 펼쳐지고, 오는 9~10월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달빛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어쿠스틱 버스킹 밴드인 ‘우연일치’가 장식하게 된다. 이후 △버스커 이근호(6월 27일) △전일중학교 그룹사운드 밴드 ‘BIN’(9월 5일) △전북대학교 약대·치대 연합 오케스트라 동아리 ‘파르벤’(9월 12일) △전북대학교 관현악 동아리 ‘브릴란테’(9월 19일) △성악 및 합창 무대를 선보일 ‘프레이즈&GUT CHORUS’(10월 17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로 운영 3년째를 맞은 ‘달빛 공연’은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금암도서관 ‘트인마당’의 야경과 아름다운 선율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면서 “공연 장소를 찾는
[전주시민신문] 조선왕조와 후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전주의 문화유산과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이 많은 야행객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풍패지관, 전주향교, 오목대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을 개최했다. 10주년을 맞아 8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거치고, 각 국가유산의 특색을 살려 기획한 신설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 활용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졌던 경기전 광장에서는 이례적으로 거대한 씨름판이 구성돼 시민 참여형 ‘견훤대왕배 씨름대회’와 후백제 전주의 역사를 무용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왕도를 만나다’가 진행돼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어 시민 및 관광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씨름판이 단순 민속놀이의 장을 넘어, 잊혀진 후백제 왕도 전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역사 강연 및 토크쇼인 ‘후백제의 왕궁, 야간산성행(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전통한지 제조기술 계승과 한지문화 보존을 위한 전통한지장인대학의 교육훈련을 본격화한다. 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은 전통한지장인대학 교육훈련생 5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을 위한 전통한지장인대학 교육훈련생 모집에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 반의 모집 기간 29명이 지원했으며, 이달 초 심사를 거쳐 총 5명이 최종 선발됐다. 지원자들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17명과 여자 12명이며, 연령대별로는 20~30대 13명과 40~50대 14명, 60대 이상 2명이 지원했다. 특히 지원자 중에는 전주시와 완주군 등 전북권을 비롯해 경북과 강원, 충남의 타지역 거주자도 포함되어 있어 전주 전통한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은 합격자가 발표됨에 따라 훈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이달 중순부터 바로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발된 교육훈련생들은 약 30개월 동안 전통한지 제조 기술 습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
[전주시민신문]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전주시가 찬란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축적된 전주만의 문화력을 바탕으로 미래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전주 미래문화포럼’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포럼의 첫째 날에는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대전환시대, 문화로 미래도시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모 교수는 이 자리에서 문화도시 정책의 전환기 속에서 문화의 역할과 도시의 미래에 대해 철학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공동주최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각기 다른 시각에서 전주의 문화도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