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철)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5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전주시립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헨델의 ‘Dettingen Te Deum’과 경음악의 왕으로 알려진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왈츠와 폴카 곡들로 채워진다. 또 공연장에 새봄 맞이 플라워 공간장식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첫 곡 헨델의 ‘Dettingen Te Deum’은 데팅겐 전투에서 연합군이 승리한 것을 기념해 작곡된 작품으로, 올해 시립합창단의 첫 정기연주를 맞아 한해의 승리에 대한 기원을 담았다. 2부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보물왈츠 △트리치 트라치 폴카 △관광여차 폴카 △즐거운 마음 폴카 등을 아름다운 합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 바리톤 한명원(안양대 교수),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인 콜레기움무지쿰 서울이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한명원은 한국 가곡으로 봄의 소리를 전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현영 전주시 예술단운영사업소장은 “봄의 시작을 이번 시립합
[전주시민신문]전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심상욱)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젊은예인콘서트 ‘청연’을 개최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의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전국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5명의 젊은 예인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객원 지휘자인 이정호 부산대학교 교수와 함께 각자의 개성을 담은 오색 빛깔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정호 작곡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사막의 여정’(부산대학교 4학년 김다희) △토마스 오스본 작곡 해금협주곡 ‘Verses’(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조성윤) △ 강솔잎 편곡 창과 관현악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손세빈) △김희조 편곡 피리협주곡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한국전통문화고 3학년 임윤우) △계성원 작곡 거문고 협주곡 ‘청우’(전북대학교 3학년 이서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시는 시립국악단과 젊은 예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이 국악관현악의 웅장함과 협연자들의 섬세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영 전주시 예술
[전주시민신문]전주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고철영)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연합회 회원 11명에게 전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29일 열린 정기총회는 90여 명의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도 결산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고철영 회장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민간어린이집이 부모에게 더욱 신뢰받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연합회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도해주신 모든 보육 교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보육 교직원이 행복하고 더불어 아동이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145개 민간어린이집이 참여한 전주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에는 그동안 민간어린이집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