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시보건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중 장애인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의료기관에 대한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대부분 구강 관리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다수의 치아가 손상됐거나 구강질환을 겪고 있음에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소는 이동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 및 구강교육,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전동칫솔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시설 종사자들을 상대로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법과 올바른 칫솔질방법 등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재활운동실과 연계해 보건소를 찾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에 필요한 구강검진 및 교육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을 실시함으로써 구강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감소시키고, 구강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관련 덕진보건소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억 8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구강보건교육 및 진료시설을 갖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27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그동안 추진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 평생학습프로그램 추진계획 등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이와관련 시는 올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가 반영된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오는 3월부터 △치유문화 확산을 위한 전주형 특화프로그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고 장애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 총 2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통해 시는 장애인의 자립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여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3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애친화적 평생학습 여건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장애 인식개선과 청각·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어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오는 3월20일부터 6월19일까지 평화·송천·효자도서관 등 3개 시립도서관에서 도서관별 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각 12회씩 수어교실 기초반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초반 수어교실은 평화도서관 농통역사인 최종원 주무관이 맡아 진행되며, △오리엔테이션 및 인사 △가족 △주말 △학교 △직장 △날씨 △병원 △음식 △고향 △휴가 △은행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단어와 표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있다. 수어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9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수어는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로 인정됐다”면서 “이번 수어교실 운영을 통해 수어가 널리 보급, 확산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아인 특화도서관인 평화도서관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설거주 장애인에 이어 시설 입소 가능성이 높은 재가장애인들도 자립을 꿈꿀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이 3년 차를 맞은 올해부터 사업 대상자가 거주시설 입소장애인뿐만 아니라 보호자 부재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시설 입소 가능성이 높은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보건복지부 사업 운영 지침에 따른 것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이 탈시설에 국한된 정책이 아닌 자립이 필요한 모든 장애인을 위한 ‘약자 복지’ 정책이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에따라 시는 시설장애인뿐만 아니라 입소 가능성이 있는 재가장애인 발굴을 위해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이용시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사회 내 거주를 희망하는 장애인을 발굴해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해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안전한 주거와 고용·복지서비스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25개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