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야심차게 출시한 전주형 택시호출앱의 점유율을 전체 호출건수의 절반까지 끌어올려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60%대로 진입해 카카오택시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주사랑콜의 가입 차량이 초기 1800대에서 현재 2300여 대로 증가하며 시민들의 택시 이용 수요에 부응하고, 호출 건수도 출시 첫 주 3800여 건에서 지난주 5400여 건으로 42% 증가하는 등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기 불황과 학생들의 겨울방학 등 택시 수요가 급감한 현실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것이 택시업계의 설명이다. 전주사랑콜 이용자들이 꼽은 장점은 배차가 빠르다는 것이다. 빠른 배차는 전주사랑콜에 가입한 택시가 늘면서 충분한 택시공급량을 확보한 데다, 서비스 요금에 따라 호출 배정을 구분하는 기존 대형플랫폼과는 달리 동일한 서비스로 모든 차량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 손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을 배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사랑콜에는 목적지를 지정하지 않고도 현재 내 위치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기존 플랫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능도 있다. 이는 일부 기사들이 손님의 목적지를 보고 골라서 호출을 받는 폐해
[전주시민신문]전주형 택시호출앱인 전주사랑콜이 꾸준히 이용 건수가 늘면서 전주시민을 위한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운수종사자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운행 중인 ‘전주사랑콜’의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주사랑콜은 개시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지난 24일 기준으로 현재 2200여 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운행 첫 주 하루 평균 3700여 건이던 호출 건수는 4주차에 접어들면서 4700여 건으로 약 27% 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주시 전체의 하루 택시 호출 건수인 3만 건과 비교했을 때 1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시는 점차 전주사랑콜의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향후 전주사랑콜의 하루 호출 건수를 전주시 전체 하루 호출 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5000건 확보를 목표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과 기사 모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시는 전주사랑콜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자가 호출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호출앱에 자동결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