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출범 2개월을 맞는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 이하 연구원)이 연구원 운영 제반 규정·규칙 등을 마련하고, 연구심의평가위원회 운영체계 구성을 갖췄다. 인력 보강을 통해 점차 연구원으로서 위용을 갖추면서 전주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주요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와 현안 과제 검토·자문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28일 ‘2024년도 주요계획’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올해 시정 발전을 위한 분야별 정책연구와 연구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전략으로 △선도적 정책 및 융합형 미래연구과제 발굴 △지역맞춤형 정책 연구조직 구축 △시민체감 정책플랫폼 구현 등을 제시했다. 먼저 연구원은 전주시 현안 및 중점 추진사업에 관련 연구과제와 전주의 중장기적 미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미래 연구과제에 집중한다. 이를위해 우선 연구 인력이 확보된 △도시공간 △사회문화 △탄소중립·기후변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과제심의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과제에 대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연구원은 또 긴급히 요구되는 연구나 정책분석을 수시로 시행함으로써 시 정책에
[전주시민신문]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위원장 정섬길 의원)가 23일 전주시정연구원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이날 위원회는 시정연구원에서 전주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주요 현안, 대형 국책사업 및 정책 개발·연구 상황, 연구 관련 세미나 및 포럼 개최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섬길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현장 활동을 통해 확인한 내용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이 만족하는 전주시 발전 계획이 진행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전주시정연구원이 출범한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그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하는 현장활동을 꾸준히 펼쳐 신뢰받는 행정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탄소중립 실현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해 전주시 싱크탱크와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았다. 22일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21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곽동희)와 ‘전주시 기후변화와 환경관련 이슈 연구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동희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장, 임성진 전주대 교수, 이은정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이승환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 최우순 전주시에너지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상호협력사항 논의 △전주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정책 마련 연구 △전주시 환경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적 연구 정보공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주시정연구원 산하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도 이날 협약식에 앞서 10여 명의 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 구성 및 운영방안 △2024년 주요사업 보고 △전주시 탄소중립 실행 확산 및 실효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