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와 (사)한국엔젤투자협회는 21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2025 엔젤투자 SUMMIT in 전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주관했으며 총 50여명의 팁스(TIPS) 운영사,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유관기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TIPS프로그램 진입과 투자연계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엔젤투자 SUMMIT’은 전북자치도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활성화) 연계행사로,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네트워크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초기단계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엘아이엔티(데이터 기반 지능형 감귤 재배 솔루션), ▲파인푸드랩(업사이클링 기반 기능성 건강식품 및 저탄소 식품 유통 플랫폼), ▲주식회사 시아(AI기반 전기차 충전기 기술) 등 3개사가 IR(투자설명회)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이후에는 수도권 및 팁스운영사와 기업 간 1:1 컨설팅이 진행되어, 기업별 기술력·시장성·사업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 자문이 이어졌다. 또한 엔젤투자자·VC와 창업기업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연계와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확장성을 갖춘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TIPS프로그램을 발판으로 민간투자와 시장진출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엔젤리더스포럼 in 전북, 엔젤웨이브 IR CAMP 등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스타트업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는 전북형 창업·투자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영 전북자치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SUMMIT은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TIPS 운영사와의 컨설팅 및 검증을 통해 투자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전북자치도는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연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경제 거점 조성을 위한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첫 삽을 떴다. 시는 8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 공사 선언, 착공 퍼포먼스(시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 MICE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MICE복합단지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시설, 숙박 및 판매시설 등 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80억 원을 투입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12만1231㎡)를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각 부지별 건축공사 건립을 위해 1단계 부지 조성(내부 도로 및 주차장, 수당문 등 구조물 철거)이 먼저 진행되고, 이후 전시컨벤션센터와 한국 문화원형 체험전시관·미술관, 호텔 및 백화점 등의 건립 시기에 따라 2단계 기반시설 설치(도로, 주차장, 녹지 등)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우선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해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G-타운과 전주시립미술관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의 경우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롯데쇼핑(주)이 투자보조금 관련 협약을 진행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판매시설인 백화점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 추진중으로 향후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한 경제 전주의 심장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시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각종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6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지형도면 고시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또 사업 시기 단축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복합스포츠타운에 대체시설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야구장 철거에 이어 올해는 60여 년 역사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추억 속에 남겨두고 지난달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철거를 완료한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은 수십 년간 시민의 삶과 함께해온 도시의 심장이었고, 이제는 전주MICE복합단지를 통해 강한 경제 전주의 새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앞으로 고용 창출과 산업 성장,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제2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스포츠·관광·안전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지사장 안효원)와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International SOS)’를 차례로 방문해 국제스포츠 이벤트 유치와 도시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수영장 건립 및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 중인 전주시가 전주의 관광·문화 콘텐츠를 동남아시아권에 홍보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복합형 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먼저 전주시 대표단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해 전주 관광자원의 동남아시아권 홍보 확대 및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을 관할하며, △한국행 여행상품 기획 △현지 박람회 참여 △B2B 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시는 싱가포르지사와 협력해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NATAS Holidays 여행박람회’와 연계해 전주만의 한식·한옥·한지 등 K-컬처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스포츠 관광과 한류 관광, 체험형 문화관광 등 복합형 관광모델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어 방문한 인터내셔널 SOS 싱가포르 사무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의료지원 및 위기관리 전문기관으로, 다국적 기업·정부기관·IOC·FIFA 등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인터네셔널 SOS 싱가포르 사무소 방문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시 필수적인 △보건·안전 인프라 구축 △감염병 대응 △긴급 의료지원 체계 △외국인 응급대응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대한 컨설팅 방향을 공유받았다. 특히 인터내셔널 SOS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안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전주가 추구하는 국제 기준의 안전도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인터네셔널 SOS는 향후 국제대회 유치 과정에서 실무 협의 및 자문 등 협력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며 “스포츠 외교·관광 외교·안전 외교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번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 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 기반을 하나하나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지난 30일 덕진구 건산천경로당과 수암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시장은 냉방기기 상태와 실내 온도, 위생 상황 등을 세심히 확인하고, 노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폭염 대책 예산을 지난해(1억6700만 원)보다 약 3배 가까이 증액된 5억74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증액된 예산을 △폭염저감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운영 지원 △냉방 장비 확충 △축사 시설 지원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곳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보행로 71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도로 곳곳에는 살수차 12대가 확대 운영되며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또, 완산여고 앞 등 주요 버스정류장을 냉·온열 의자와 에어커튼 등을 갖춘 스마트승강장으로 정비하는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승강장에 냉방장비(냉온열의자, 에어커튼)를 확충하고 있다. 총 548곳에 이르는 무더위쉼터도 시민들의 더위 탈출처로 기능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는 냉방기기 작동 상태와 위생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쉼터 이용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전주시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등 약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시로 안부 전화를 걸고, 필요시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맞춤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시는 야외 작업이 잦은 건설 현장과 공공근로 현장을 중심으로 ‘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등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일정 온도 이상일 경우 작업 중지를 권고하는 등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인과 축산농가를 위한 대응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작업 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마을 방송과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폭염특보와 행동 요령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환기시설과 냉방장치 점검, 음수 및 사료 관리 등 기술지원을 통해 가축 폐사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공식 누리집과 SNS, 버스정류장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4개 동주민센터 등 37곳에서는 무상 양산 대여소가 운영 중이다. 윤동욱 부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은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세심한 보호와 불편 해소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