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20일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주민의 한국 국적취득을 위한 면접용 모바일 교재 '전북 국적+'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전북 국적+'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결혼이민자 등이 한국 국적취득 시 최종 구술시험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전북자치도에서 만든 모바일 앱이다. 이 앱은 핸드폰 플랫폼에서 다운받아서 회원가입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전북 결혼이민자는 물론 전국의 외국인 주민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앱은 간이귀화를 하는 결혼이민자 용과 외국인 용으로 총 563문제로 구성됐으며 법무부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기초로 제작됐다. 도와 진흥원은 앱 개발을 위해 4월부터 교재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재편찬을 위한 문제구성 및 난이도 조절, 교차 검증 등을 했고, 편찬된 교재를 앱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능과 디자인 보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도는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국적취득 지원을 위하여 결혼이민자 365 언니 멘토단을 320명 운영하여 있으며 국적취득 시 국적취득 비용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불법어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업 질서 확립과 연근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한 달간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및 군산시, 고창군, 부안군과 함께 불법어업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주관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3개 시군이 협력해 이루어지고 있다. 도 어업지도선 1척과 시‧군 어업지도선 3척, 그리고 공무원 20여 명이 투입되어 해상 및 육상에서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무허가·무면허 어선의 불법조업, 허가 외 불법 어구 사용,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 기간 및 체장 위반 등 어업 기초질서 위반 행위다. 특히, 다른 지역 어선이 전북 해상 경계를 넘어 불법 조업을 하는 도계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여, 전북 어업인들의 소득 보호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수산관계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하여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주요 기관들을 방문하며, 태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태국의 주요 콘텐츠 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17일 ICT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한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의 11월 중 업무협약 체결 추진 관련 회의를 시작으로, 타이미디어펀드(TMF), 태국 국립박물관, 태국 국립과학관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전북 콘텐츠 기업들이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일정 중 진흥원 입주기업 ㈜펀잇(대표이사 최인형)은 태국의 메타버스 기술 연구소(KIDC), 태국국방부산하 국방과학연구소(DTI)와 XR밀리터리 훈련시스템 실증 센터를 구축해, 고가의 소모성 훈련 장비를 대체할 저비용 고효율의 훈련 시스템을 실현헀다. 이를 통해 태국 현지 기업인 Nextech Asia와 약 10억원 규모의 2단계 메타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와 완주군은 50+세대의 인생 후반기 설계와 귀농 귀촌 활성화를 위한 ‘완주에서 3일 살기+농가 일손돕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시군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50+세대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완주군의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장견학 △사례발표 △문화 체험 △농가 일손돕기 △ 생태탐방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50+ 세대들은 실제 귀농·귀촌에 대한 호기심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완주에서 3일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50+커뮤니티는 향후 꾸준히 전주시·완주군간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상호 지역 행사나 일손을 돕는 일들을 함께 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3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가까운 지역이라 자주 오가지만, 이번에 깊이 있게 완주를 들여다본 것 같다”면서 “완주군의 귀농귀촌정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올 연말까지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하는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작가의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도 마련돼 있으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2월 26일까지 격주마다 목요일 오후 7시,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와 함께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독서토론인 ‘한강 함께 읽기’ 프로그램도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푸르고 활기찬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농업기술과 2층 농업인교육장에서 ‘제2회 도시농업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는 청년 도시농부인 백종운 손수레도시농업 공동체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청년 도시농부의 해방일지’를 주제로 도시농업 관련 특강을 펼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부 입문부터 도시농업 전도사가 되기까지 △도시농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체로 안착하기 △도시에서 농업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이다. 또한 최정란 강사(전북대학교)의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알아보기 △미송과 재활용 컵을 이용한 미니 샐러드 텃밭 만들기 등의 체험 교육도 마련된다. 이번 시민 강좌에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과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과 기초과정을 진행했으며, 도시의 텃밭 정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안전하고 편리한 행사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자체 TF팀을 구성해 △주차장 운영 △대회 기간 전북대 버스 회차지 이전 △대회장 안전관리 강화 △대회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 △주요 도로 정비 △ 행사장 주변 가로수 및 녹지 정비 △숙박·식품위생업소 관리 △청소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 강화 등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 철저히 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우범기 전주시장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이날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전북대 대운동장과 진수당, 삼성문화회관, 전북대 실내체육관 등을 찾아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우 시장은 안전한 대회 운영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해 대회 기간에는 전북대학교 내에 전주시장 집무실을 두고 최대한 상주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주요 행사 공간인 전북대학교 주변에 대한 주차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회 기간 전북대학교 내 주요 주차장 8곳은 비표가 있는 차량만 출입하도록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김관영 도지사와 도내 17개 대학 총장이 만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25년 글로컬대학30 공모, 한인 비즈니스 대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 라이즈센터인 전북테크노파크(JB지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와 지역협업위원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와 대학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난해 3월부터 수립해 온 ’라이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라이즈 기본계획은 전북자치도가 전북연구원 용역(’23.4월~) 및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계획수립위원회(6개분과, 76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으며, 4개 프로젝트 12개 과제를 도출했다. 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군, 대학,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2~3회 가질 계획이며 12월중에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3년과 ’24년 2년 연속 글로컬대학을 배출한 전북자치도는 ‘25년에도 지역대학이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연계 협력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관영 도지사는 라이즈와 관련
[전주시민신문]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전주페스타 2024’의 세 번째 드론라이트쇼가 19일로 연기됐다. 전주시는 10월 한 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4’에서 매주 한 차례씩 선보이는 드론라이트쇼 중 셋째 주 ‘조선팝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 드론 공연을 당일 우천이 예보됨에 따라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하루 뒤인 19일 오후 9시로 변경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드론라이트쇼는 ‘전주페스타 2024’에서 매주 한 차례씩 선보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이날 세 번째 드론 공연은 전주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사업인 ‘전주함께라면’을 제목으로 ‘함께’라는 키워드 안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밤하늘의 이야기가 총 1012대의 드론으로 연출돼 ‘전주페스타 2024’ 축제 현장을 찾는 가족·연인·친구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26일로 예정되는 ‘전주페스타 2024’ 클로징축제의 폐막식에서는 이번 축제를 끝으로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기념하기 위해 ‘Good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10월까지 도내 12개 창업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되어 100억 원 이상의 국비와 5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는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에 민간투자사가 1억원 이상 선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17억원까지 자금을 매칭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술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후속투자 유치에 정책적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에 투자사가 집중되어 있어 지역 기업들이 팁스에 선정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며, 수도권의 유명 팁스운영사를 지역에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22년에는 도내 활동 중인 팁스운영사가 없었지만, 2023년에는 크립톤과 MYSC의 지역 사무소 개설 및 JB기술지주의 팁스운영사 선정으로 3개사가 도내에서 활동하게 됐으며, 20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