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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수소저장용기 시험평가 본격 가동, 기업 성장 견인해 탄소산업의 시장 넓힌다!

23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내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 개소식 열려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탄소섬유와 수소저장 기술의 전략적인 융복합을 통해 지역 탄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상용화 지원도 본격화한다.

 

시는 23일 팔복동 산업단지 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규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본부장,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조성경 산업통상부 섬유탄소나노과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탄소·수소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경과를 청취한 뒤,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 장비들이 가동되는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그간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던 고난도 인증 시험이 국내 기술로 실현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탄소복합재를 활용해 수소용기를 제작하는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센터 운영의 경쟁력을 높여 탄소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시는 이번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지난 3월 가동한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메뉴팩처링 인큐베이션 허브)와 연계해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0억 원이 투입된 인증시험센터는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 장비 △가스투과시험 장비 △파열시험 장비 등 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힘든 8종의 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번에 구축된 설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600L급 대형 수소저장용기 시험이 가능한 인프라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그동안 국내 수소저장용기 제조업체들이 인증을 위해 해외에 의존하며 겪었던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핵심 탄소 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와 기술자립 강화라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인증시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수소용기의 고압성·경량성 확보 기술의 핵심인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함으로써 국내 탄소섬유 시장 수요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운영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이 센터를 국제표준 시험·교정 기관으로 인정받고, 해외 인증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시험인증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심장부로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소재가 핵심인 수소 모빌리티 분야까지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탄소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를 가속화해 전주를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