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책의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출판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은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 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독서 문화 축제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세대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열린다. 시는 △차인표 작가 강연 △평산책방 △독서올림픽 △실록을 지켜라 등 올해 전주독서대전의 4개 추천프로그램을 선정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넘기는 순간’이라는 주제를 살려 책장을 넘기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듯 독서라는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축제의 밑그림을 그렸다. 또한 시는 20~30대 청년 세대가 주도하는 독서토론과 워크숍을 추진하고,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독서올림픽을 상시 운영하는 등 신규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동시에 올해 주제인 ‘넘기는 순간’의 의미에 시민들이 공
[전주시민신문]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 135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진학 등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혜선, 이하 전주시 꿈드림)는 지난달 12일 전주기전중학교에서 치러진 ‘2025년 제2회 초, 중,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전주시 꿈드림 청소년 13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140명의 응시인원 중 135명(초 2명, 중 15명, 고 118명)이 합격한 것으로 96.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앞서 전주시 꿈드림 청소년들은 지난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검정고시에서도 98.7%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인원 중 총 8명이 만점을 받아, 올해 총 15명의 만점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 꿈드림은 지난 2월부터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육협력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 개인·소그룹 멘토링과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육협력 지원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사업으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전주 남부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8월 한 달간 펼쳐진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 ‘긁? – 왜 우리는 긁히는 걸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북 청년 예술가 단체 씨앗(C.ART)과 협업해 기획된 것으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적 불편함과 상처, 그리고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긁힘’의 감정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 등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이 선보여 젊은 관람객을 중심으로 약 4000명이 작당을 다녀가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워크숍의 경우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펼쳐져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워크숍 첫날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법의학자인 이호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초청돼 청년들과 삶과 죽음을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긁힘’의 감정과 흔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심리극 전문가인 김영한 소장이 즉흥 참여 방식의 심리극을 통해 참가자들의 내면을 끌어내며 눈
[전주시민신문] ‘평산책방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특별한 책 축제로 거듭난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5일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책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소개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전주페스타와 전주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 200여 명이 대단원의 시작을 함께했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막선언 및 개회사, 축사, 책과 연관된 다양한 곡 합주를 통해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주가 책을 통해 시민의 삶이 바뀌고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8회까지 이어진 독서대전이 독서공동체와 독서생태계가 함께 발전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는 점과 지역의 책 축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개막식이 열린 행사 첫날에는 평산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축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마련된 평산책방을 찾아 자신과 관련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완주군이 대승한지마을을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과 유희태 군수는 5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교육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전통문화 교육 진흥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마을 및 기관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교육의 진흥과 계승·발전을 위한 노력 △대승한지마을 전통문화 기반 교육활동 지원 △학생들의 관련 시설 이용 편의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대승한지마을은 고려한지의 전통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유일한 한지마을로 한지 생활사 전시관, 한지전시관, 한지 제조장, 프로그램 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한지 체험 등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
[전주시민신문] 최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전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을 포함해 총 2조 원 대의 전주시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 정부안 반영액 대비 1262억(6.2%) 늘어난 총 2조 1630억 원 정도 규모의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대변혁을 통한 새로운 전주’에 한발 더 나아갈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정치권과 탄탄한 삼각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의 단계별 시기적절한 관련 부처 방문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396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예산이 포함됐다. 이들 신규사업의 경우 향후 연차적으로 총 5544억 원 정도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만큼 시는 전주 대변혁을 뒷받침할 단단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여성단체 등 시민들과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시와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윤동욱 부시장과 온은아 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 회원 등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도시 전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기념식 △양성평등 실천 결의 낭독 및 퍼포먼스 △홍보영상 상영 △양성평등 인식 개선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여성의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확산에 모범을 보인 시민과 단체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여성친화기업 등 11명이 양성평등주간 기념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 평등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우산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 의미를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및 4대 폭력 예방 홍보부스 △여성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공단 및 34개 동 실무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5일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교육장에서 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남부지사 관계자와 예수병원 관계자, 34개 동 주민센터 통합돌봄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4차 의료-돌봄 통합지원 업무공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시범사업 동향 및 사업별 추진사항 공유 △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남부지사의 건보공단 협조 사항 안내 △예수병원 공공보건의료본부의 ‘노인 암환자 주요 위험증상 및 대처방법’을 주제로 한 특강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34개 동 담당자들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질의응답 및 애로사항를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까지 노인 중심으로 제공되던 전주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을 포함해 대상이 확대됐으며, 지난 2월부터는 통합판정조사가 새롭게 도입되기도 했다. 통합판정조사는 욕구 조사를 통해 의료·돌봄 필요도를 판단하고, 요양병원·장기요양·전문의료·지자체돌봄 4가지 영역 중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년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전북교육청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교육재정 운용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한 주민참여예산 의견수렴에 총 1,994명이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772명에 비해 222명 증가한 것으로, 학부모 748명(37.5%), 교직원 451명(22.6%), 도민 110명(5.5%), 학생 685명(34.4%)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의견서 제출과 설문조사를 병행했으며, 의견제출의 경우 진로교육 13건, 예술교육 10건, 학력신장 10건 등 총 294건이 제출됐다. 전북교육청은 접수된 의견 중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에서는 2026년 본예산 편성시 전북교육청 10대 핵심과제 등 우선투자 대상 사업과 각 정책별로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전북교육 기본방향 중 확대 지원해야 할 분야로 학력신장(28.5%), 안전한 학교(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창군 장호어촌계가 해양수산부의 ‘2025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에서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총 10억원의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중 전국 6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2개소만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고창 장호어촌계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확보한 사업비는 국비 5억 원, 도비 1.2억 원, 군비 2.8억 원, 자부담 1억 원으로 구성된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조직하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자체 규약을 제정·운영함으로써 수산자원을 보전·관리·이용하는 제도로,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과 어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확보된 사업비는 ▲어획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시설 건립, ▲지역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종패생산장 구축,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동지게차 구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장호어촌계의 생산성과 공동체 수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특별사업비 확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주시민신문]전주시는 효율과 혁신의 상징으로서 다시 한번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주시청 별관 확충사업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전주시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결정이다. 산발적으로 퍼져 있던 행정기관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 모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는 곧 도시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전주시의 이번 계획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11월 현대해상 빌딩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12월 계약금 지급, 내년 7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그리고 리모델링 공사 착수라는 일련의 절차는 목표와 일정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한 공간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임대비용 절감을 통한 재정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매년 약 4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14억원의 임차비 지출을 줄이는 이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고 더 나아가 절감된 자원을 시민 복지와 공공서비스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