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완주 대둔산의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 부지사는 “현장에서의 점검과 대비만이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관광지 안전은 사전 대비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에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관계 공무원, 그리고 민간 안전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시설에 대해 분야별로 고강도 안전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각종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케이블 시설의 안전 상태 △바닥 데크의 균열 및 손상 △주탑, 케이블, 앵커리지, 행어의 부식 여부 △안전요원 배치 상태 △비상시 조치 매뉴얼 수립 여부 등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검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시정됐으며,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한층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추진 중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대한민국 우수 관광정책으로 평가됐다. 시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가 주관한 ‘2024 제2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서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평가함으로써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상제도다. 올해는 전문가 추천 공모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포항시, 보령시, 통영시, 정선군, 신안군이 관광정책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아중호수를 활용한 전주시 장기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아중호수 인근 지방정원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케이블카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중호수 주변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북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구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인 10월 22일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대회 및 참여기업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한 건식품, 화장품, 소비재 기업 34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 30여명을 초청하여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전반과 대상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전북대에 마련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과 그랜드힐스턴 호텔의 수출상담장에서 라이브방송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와 참여기업, 그리고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대회 홍보가 해외 소비자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추진해왔던 B2B 위주의 전시 및 수출 상담회와 함께, 해외 온라인 소비자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해외 판로 개척에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한편,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영세한 도내 수출기업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글로벌 인플
[전주시민신문] 전북자치도가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일자리센터(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소속) 등 도내 28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일자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과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의 장을 마련하여, 도내 기업들과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일자리 페스티벌은 오전에는 신중년 중심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에는 청년 중심의 부스를 운영하여 도내 식품, 방산, 이차전지 등 36개 기업이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채용설명관 ▲공공정책관 ▲취업컨설팅관 ▲취업준비관 ▲부대행사 등 50개 부스가 운영되며,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설명관은 비나텍, 하림, 효성첨단소재 등 36개 기업이 참여해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현장면접과 기업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국민연금공단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정책관에서는 일자리 사업 및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중장년내일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취업 상담과
[전주시민신문] 컨벤션을 벗어나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CEO 초청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 관심 있는 전북 청년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박사가 오는 22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데니스 홍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기계 및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로봇 연구소인 로멜라(RoMeLa: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의 설립자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석학이다. 홍 박사는 2족 보행 로봇 ‘아르테미스’로 국제 AI 로봇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공학의 미래와 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상 CEO들이 참여하는 특강도 7일부터 24일까지 도내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이 특강은 세계 각지에서 성공을 거둔 한상 CEO들이 전북 청년들에게 도전과 개척 정신을 전파하고, 해외
[전주시민신문] “이번 대회는 전북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전북 경제가 글로벌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전북을 대표하는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이들 기업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전북 경제가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대표 유망 강소기업 5곳이 어떻게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지 소개한다. ▲ 비나텍, 친환경 에너지 혁신 선도 전북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와 수소 연료전지 소재·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나텍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성도경 대표는“우리가 만드는 에너지는 단순한 저장 장치가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기술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석케미칼, 친환경 도료로 글로벌 도전
[전주시민신문]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을 모사하기 위해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 오는 봉안의례가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재현됐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충경로사거리와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 구간까지 진행된 태조어진 봉안행렬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1688년(숙종 14년)의 봉안의례를 문헌 등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태조어진 진본이 모셔진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이다. 이날 재현행사는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한 전주시청 앞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봉안행렬은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선두에 서서 이끌고, 전사대와 신연(神輦), 사관, 도제조, 중사 등이 그 뒤를 뒤따랐다. 시민과 관광객은 거리를 지나는 행렬에 환호하며, 조선왕조 의례 문화를 함께 즐겼다.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한 행렬은 경기전 정문을 통과했으며, 어진은 경기전 정전에 봉안됐다. 이번 2024 조선왕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7일 전북농협본부 상황실에서 전북농협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상생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승식 위원장을 비롯한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및 김영일 본부장 외 전북농협 간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이 전북농협 조직 및 일반현황과 광역연합사업, 산지유통활성화사업, 영농활동지원사업 등 전북농협이 농업인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린 의원(남원1)은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전북농협이 공공비축미 외에 자체적으로 쌀 수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도내 APC, RPC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농협 차원의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농촌지역 문화 행사 지원, 청년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올해 집중호우와 벼멸구 피해로 도내 쌀생산량이 전년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농협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강화된 자치권을 기반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의 자율적 환경영향평가 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전북특별법'의 4대 특례지구 담당하는 시군 환경 및 개발부서 공무원, 시민단체, 환경영향평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안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는 환경부로부터 일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아, 오는 12월 27일부터 '전북특별법'이 적용하는 4대 특례지구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도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한국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환경영향평가 제도 전반을 검토하고,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조례 개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는 '전북특별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대상과 절차, 전문검토기관 지정, 심의위원회 운영,
[전주시민신문] 전주시의회와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18일 상호 교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들은 전주시의회를 찾아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방문단 일행은 한옥마을과 전주페스타를 찾아 지역 특성을 갖춘 관광 정책을 체험하고 지역별 우수정책을 교류하는 등 영등포구에 접목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살폈다. 정선희 영등포구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를 활성화 하고,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영등포구의회 방문은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우호 협력이 견고해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 여러 시·군·구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