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으로 270억원(국비 189억 원, 지방비 81억원)을 확보하며, 산사태 취약지역의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21% 증액된 금액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빈번해지면서 사방댐의 재해 방지 효과가 확인된 결과다. 지난 여름, 익산, 군산, 완주 지역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출을 막아 농경지와 주택 피해를 예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는 내년도 사방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내년도 사방사업은 사방댐 65개소, 계류보전 34km, 산지사방 10ha,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 도내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우기 전에 사방댐 등 총 121개소의 사방사업을 완료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전주시민신문] 책의 도시 전주의 대표 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대한민국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성장을 위해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만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도서관 경영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소관 부처와 시·도, 시·도 교육청, 관련 단체 등을 통한 후보자 추천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 심사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비롯한 48개 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문대학 교수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 운영 △시민들이 릴레이로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용근의원(장수군 선거구)이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태권도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우리나라의 유일무이한 국기(國技)이다. 하지만 정작 국가무형유산으로는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최근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데도 국가유산 미지정이라는 장벽에 막혀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서는 국가유산으로 지정이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박용근의원은 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를 2016년에 도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이후 국가유산 지정신청을 위한 노력을 발 빠르게 전개했어야 했다”면서,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 지정 조사 대상에 태권도를 포함시키고도 최종 인정까지 가지 못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태권도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관해서 국가유산청만 바라볼 게 아니라 전북자치도가 시도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이후에 절박함을 가지고 속도전으로 임했어야 하는데 실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김대중 위원장(익산 1)은 16일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선정기업인 두부애뜰을 방문해 스마트 혁신사업의 성과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간담회에는 김대중 위원장과 전북자치도 최재길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 김정국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장, 김용범 두부애뜰 대표, 박미자 익산시 미래산업계장과 익산시 지원기업 대표 10여명 등 30여명이 참석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익산지역 기업 관계자들은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로 인해 생산성 향상, 노동자 안전 및 식품 위생부문 개선, 공정 효율화 등 많은 도움이 됐지만 스마트 제조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또한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생산성의 질과 양은 높였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만큼 전북자치도가 제조혁신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개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대중 도의원은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향상과 안전 확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LIFE2.0사업추진단이 주최한 ‘고등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전략포럼’이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특성에 맞춘 평생교육 전략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 자리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전북지역 주요 대학 관계자, 평생교육 전문가, 교육 정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고등평생교육의 미래와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특히, 지역 특화 평생교육 방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언과 성공 사례 공유가 이뤄지며, 전북이 고등평생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포럼의 주요 논의 주제는 ▲ 고등평생교육체제의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 방안 ▲ 지역특화 인력 양성의 핵심 축으로서의 LIFE2.0 사업과 RISE 연계 방향 ▲ 전북 RISE 사업에서 LIFE2.0 참여 대학의 역할과 전략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전북 지역의 특성과 현실을 반영한 평생교육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전주시민신문] 국공립 우아어린이집(원장 강귀화)은 15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140만4000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우아어린이집에서 원아와 학부모의 참여로 진행된 시장 놀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이다. 강귀화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원아, 부모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키로 결정하면서 우아어린이집은 전주시복지재단의 ‘40번째 백만천사’가 됐다. 강귀화 우아어린이집 원장은 “전주시복지재단의 백만천사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기부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작은 것도 나눌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백만천사가 되어준 우아어린이집 강귀화 원장님과 원아,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어려움이 있는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백만천사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이
[전주시민신문] 도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해결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5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15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과 인재의 힘으로 도약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인재 양성 방안과 그 실천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 나선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재직 중인 배상훈 교수는 전북이 직면한 지역 인구감소와 청년 인구유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교육과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전북에 정착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 교수는 “도내 대학들이 미래 교육 생태계의 변화에 대비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학이 맞이할 7가지 미래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에 진행된 전북 인재 양성 정책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전주시민신문]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5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느린 시선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보유자의 장인정신과 무형유산 가치를 폭넓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와 오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2차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차 전시에는 △이종덕(방짜유기장) △최종순(악기장-대금) △이신입(전주낙죽장) △최대규(전주나전장) △김혜미자(색지장) △김종연(민속목조각장) △변경환(전주배첩장) △박계호(선자장-합죽선) △신애자(침선장) 보유자가 참여해 각자의 삶이 깃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차 전시에는 △김한일(야장) △이의식(옻칠장) △윤규상(우산장) △엄재수(선자장-합죽선) △김선애(지승장) △김선자(매듭장) △신우순(단청장) △방화선(선자장-단선) △조정형(향토술담기-이강주) △김년임(전주
[전주시민신문] 전북혁신도시 인근 등 전주시 외곽마을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혁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아파트 10개 단지) 저수조 급수에 따른 인근지역 수압 저하 현상을 해소하고, 시 경계 소외지역(강흥동, 도덕동, 화전동 일원)의 30년 이상된 노후 배수관 수질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배수관 신설 및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밀집되면서 공동주택단지의 저수조 일시급수 시간대에 인근 주택과 상가, 학교 등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수압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강흥동 동계마을 등 6개 마을의 경우 지난 1982년도에 매설한 노후 배수관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이물질 발생에 따른 물 사용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수압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전북혁신도시 내 수돗물을 주 공급하고 있는 배수관을 추가 확장함으로써 공급 수량을 늘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질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내년부터 도덕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부안군 일원에서 '2024 전국 지질공원한마당'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며, 국내 16개 지질공원의 관계자와 지질공원 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지질공원 해설·교구재 경진대회를 비롯해 지질공원 특산품 및 체험 프로그램 부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3년 타 행사와 공동개최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지질공원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고, 둘째 날인 15일에는 지질공원 해설사 경연대회와 교구재 경진대회가 각각 12개, 13개 팀의 참가 속에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닦은 해설 역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국내 지질공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체험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