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 숙박시설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와 (사)전주한옥마을숙박체험업협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6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숙박시설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전주올땐그린스테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49.8%)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큰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발굴하고, 관광객이 급증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숙박시설의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친환경 운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전주올땐그린스테이’는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증 기준 중 8개 이상을 실천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매년 현장 점검을 통해 인증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전주한옥마을 내 18개소 숙박시설이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지난해 시범사업에 동참했던 2개 숙박시설을 포함한 20곳으로 인증제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대학교·전남대학교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과 손잡고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26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양현 전남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광역권 반도체 포럼 및 취업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를 보완하고, 호남권을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150명의 산업계·학계·연구소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 ▲지역 기업-대학 공동 연구 기반 확대 등의 협력 과제가 논의됐다. 김양팽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IET) 전문연구원은 기조연설에 나서 호남권 과학기술 산업에서 반도체가 담당할 역할과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진수 전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조준현 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이현우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본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 재활용품을 둘러싼 ‘검은 뒷거래’ 의혹이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면서, 전주시의 재활용품 수거·운반 관리 시스템 전반을 즉각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대규모 절도행위가 장기간 이뤄지는 동안 민간 대행업체가 이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전주시는 즉각적인 내부 확인 조사를 실시해 관련자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그 결과에 따라 계약 파기, 관련자 징계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경찰이 확인한 절도 피해 규모와 리싸이클링타운이 전주시 재무모델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실 추정액 간의 큰 괴리도 명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영진 의원 “68명 절도 혐의… 전주시 지도·감독 기능 사실상 부재” 26일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송영진 의원은 재활용품 대규모 절도 의혹, 대행업체의 묵인 여부, 환경관리원 복무규율 상습 위반 등 전주시 관리·감독 체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송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 직영 11명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6일 본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유보통합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공사립유치원 원장 및 원감, 어린이집 관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새 정부의 변화된 유보통합 정책 안내 △2025년 유보통합 사업 성과 공유 △2026년 교육·보육 기관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 사업 홍보 등이었다. 특히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리자들이 공감·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마련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수립을 강화하고자 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 과장은 “현재 유보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수요가 높은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내년에도 유보통합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갤러리 2전시실에서 ‘2025.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전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지난 2023년 체결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기증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학교 안 작은미술관’은 학교 내 복도, 유휴 교실 등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한국미술재단 소속 작가들의 작품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또, 작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도 진행했다. 전시회에서는 올해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조성에 참여한 도내 15개 초등학교 학생 작품 500여 점과 작가작품 58점이 선보인다. 참여학교는 전주서곡초, 전주동초, 전주서천초, 전주홍산초, 군산월명초, 군산푸른솔초, 이리서초, 이리동남초, 남원도통초, 만경초, 김제중앙초, 용진초, 번암초, 백산초, 격포초 등이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한국미술재단과의 업무협약으로 2년간 총 540여 점의 작가작품을 기증받아 농어촌 작은학교를 포함한 도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은 25일 4분기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전주 호성보육원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2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보육원 놀이터와 주요 이동로를 중심으로 쌓인 낙엽 수거 및 정리, 노후된 구역 및 화단의 잡초 제거, 나무 이식 등의 수목 관리 작업을 실시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푸른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썼다. 김정기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직접 가꾸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도 단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실시한 평가에서 전북자치도는 1분기와 상반기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3억 8,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평가 결과, 도는 1분기에 정부 목표(38.5%) 대비 3.3%p를 초과한 3조 2,671억 원(41.8%)을 집행했다. 상반기에는 정부 목표(64.5%)보다 5.3%p 높은 5조 4,592억 원(69.8%)을 집행하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서 2분기 기준 목표액 1조 8,070억 원을 크게 웃도는 2조 3,140억 원(128.1%)을 집행해 전국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로 1분기 우수기관 선정으로 2억 3,000만 원을 지난 5월 교부받았고, 상반기에는 1억 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난 10월 받았다. 확보한 인센티브는 도민 편익 증진과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비로 재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고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26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도내 중소기업 CEO, 소상공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회 CEO 지식향연'을 개최했다. 'CEO 지식향연'은 급변하는 산업 및 소비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이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상생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조찬 포럼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전주상공회의소, 메인비즈 전북연합회, 전북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 제고와 지식 공유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찬과 AI 관련 지식영상 상영에 이어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은 올해 민생 회복과 산업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라며 "AI·바이오·재생에너지·방산 등 첨단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생활경제 안정 대책을 지속 확대해 모두가 함께 도약하는 전북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해에는 제조·농생명·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폭넓게 접목해 혁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든든보험·희망채움통장 도입, 육아안정 특례보증 확대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품질의 우수성을 인증한 바이전주 우수업체의 제품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수출된다.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는 전주 재즈어라운드 호텔에서 8개국 12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식을 진행했다. 협의회를 통해 중국·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교류를 이어온 바이전주우수기업들은 이날 상담회를 통해 제품 설명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상담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두 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바이전주 우수기업인 ㈜에니에스(난방기기)와 휴먼피아코스텍㈜(화장품)이 각각 러시아·중국 기업과 총 40만 불(한화 약 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출 계약 성과는 협의회가 꾸준히 이어온 해외 교류 활동과 상담 준비, 제품 테스트 등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중국·러시아 등지에서의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추가 상담과 향후 사업 확대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협의회와 기업들이 스스로 준비해 온 결과가 계약으로 이어져 뜻깊다”면서 “전주시는 기업이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가 25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2025년 하반기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 거버넌스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도내 산·학·연·관 30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2026년도 일자리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거버넌스 협업사업 운영을 논의하는 등 지역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세대별 일자리 지원방안과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협의로 구축한 협업 체계를 토대로 정책 실효성을 강화할 과제들도 공유됐다. 특히 ▲신중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유연근무(시간선택제) 지원 확대 ▲지역 청년의 정착 유도를 위한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 확충 ▲도내 우수기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브랜딩 강화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제안들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신중년 유연근무 확대가 경력직 인재 활용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기업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년 지원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전주시민신문]전라북도가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새만금 전북물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AI 연계 방안 마련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새만금 지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및 스마트팜의 용수 및 폐수 처리에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북 물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하수 및 폐수 처리 방안이 주목받았다. 박용균 전남대학교 교수는 산업 폐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기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은 AI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정수장 사례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상현 전북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농생명 분야의 물산업 연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AI의 적용이 향후 물산업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표 후, 곽동희 교수가 주재한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펼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시 문을 연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단순한 봄맞이 행사가 아니다. 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표를 선물한 탁월한 결정이다. 지난 4월 26일 개막한 이팝나무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감동을 주는 도시 행정의 모범 사례라 할 만하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늦봄이면 순백의 꽃으로 철길을 수놓으며, 그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전주시는 이 특별한 경관을 더 이상 울타리 너머에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길 위를 걷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는 자연과 도시, 사람을 연결하는 섬세한 배려의 결과다. 철길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해 설치한 야자매트, 안내판, 신호수 배치 등은 단지 공간 개방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축제를 단순한 관람 행사가 아닌, 온전히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더불어 이팝나무 철길은 팔복예술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전주시민신문]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지원 시범사업’과 ‘덕진구 LED 전자게시대 설치사업’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환영할 만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은 한 번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지 않고,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배출되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사업에 발맞추어 약 350장의 행정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시범’이 아닌, 공공이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민간의 인식과 행동까지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자게시대의 설치는 불법 현수막과 광고물로 몸살을 앓던 도시 공간에 질서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진구 화개네거리 인근에 설치될 전자게시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미관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