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도내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해결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15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15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과 인재의 힘으로 도약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인재 양성 방안과 그 실천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 나선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재직 중인 배상훈 교수는 전북이 직면한 지역 인구감소와 청년 인구유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교육과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전북에 정착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 교수는 “도내 대학들이 미래 교육 생태계의 변화에 대비하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학이 맞이할 7가지 미래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에 진행된 전북 인재 양성 정책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전주시민신문]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15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 ‘느린 시선으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보유자의 장인정신과 무형유산 가치를 폭넓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와 오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2차 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1차 전시에는 △이종덕(방짜유기장) △최종순(악기장-대금) △이신입(전주낙죽장) △최대규(전주나전장) △김혜미자(색지장) △김종연(민속목조각장) △변경환(전주배첩장) △박계호(선자장-합죽선) △신애자(침선장) 보유자가 참여해 각자의 삶이 깃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차 전시에는 △김한일(야장) △이의식(옻칠장) △윤규상(우산장) △엄재수(선자장-합죽선) △김선애(지승장) △김선자(매듭장) △신우순(단청장) △방화선(선자장-단선) △조정형(향토술담기-이강주) △김년임(전주
[전주시민신문] 전북혁신도시 인근 등 전주시 외곽마을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혁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아파트 10개 단지) 저수조 급수에 따른 인근지역 수압 저하 현상을 해소하고, 시 경계 소외지역(강흥동, 도덕동, 화전동 일원)의 30년 이상된 노후 배수관 수질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배수관 신설 및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밀집되면서 공동주택단지의 저수조 일시급수 시간대에 인근 주택과 상가, 학교 등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수압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강흥동 동계마을 등 6개 마을의 경우 지난 1982년도에 매설한 노후 배수관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이물질 발생에 따른 물 사용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수압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전북혁신도시 내 수돗물을 주 공급하고 있는 배수관을 추가 확장함으로써 공급 수량을 늘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질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내년부터 도덕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부안군 일원에서 '2024 전국 지질공원한마당'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시작해 16일까지 이어지며, 국내 16개 지질공원의 관계자와 지질공원 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지질공원 해설·교구재 경진대회를 비롯해 지질공원 특산품 및 체험 프로그램 부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3년 타 행사와 공동개최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지질공원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고, 둘째 날인 15일에는 지질공원 해설사 경연대회와 교구재 경진대회가 각각 12개, 13개 팀의 참가 속에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닦은 해설 역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국내 지질공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체험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윤수봉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완주1)이 국회 환노위 김제용지 현장방문에 참석, 축사 매입을 통한 수질개선(만경강ㆍ용암천), 악취저감(전주ㆍ완주 혁신도시)을 주문했다. 윤수봉 의원은 10월 14일 김제 용지 신암마을 복지회관에서 열린 국회 환노위 김제용지 현장방문에 참석하여 “악취저감지원사업 국가예산 건의”와 “생태복원 추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제 용지 현장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이학영ㆍ김주영ㆍ김형동ㆍ박정 환경노동위원이 방문했으며, 권요안 도의원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병관 행정부지사, 시장ㆍ군수 등이 참석했다. 용지 축사 매입(잔여축사(87,509㎡) 매입 예산 370억원) 근거가 되는 새만금사업법 제32조 제4항 규정(특별관리지역 지정)의 유효기간이 ’24. 12. 31에 만료됨에 따라 ’28. 12. 31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이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24.9.26.)하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군산 세아씨앤에스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선정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김동구 도의원과 전북자치도 최재길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 이현숙 군산시 산업혁신과장, 김정국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장, 세아씨앤에스 등 군산시 지원기업 대표 9명 등 30여명이 참석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사업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사업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도내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 및 현장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210개(연간 70개) 기업을 선정하여 총 2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김동구 의원은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사업구조 고도화의 핵심요인”이라고 말하며,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서 그 노하우를 도내 기업들이 활용하고, 참여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첨단 촬영기법을 활용한 영상제작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키우기로 했다. 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4일 CGV 전주고사점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북독립영화협회 등 지역 영화·영상 관계자, 전북대학교·전주대학교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주 K-FILM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VP(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초대형 LED 월(Wall)에 3차원 배경을 투사해 배경과 배우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으로, 이를 활용하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상의 배경과 인물을 구현할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영사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문을 연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VP 선도기업들의 4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박성제 에픽게임즈코리아 차장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공정’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가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화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박준균 KBS 한국방송 부장과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용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진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 8일 교육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교육감 등의 책무 △헌혈교육 시행계획의 수립 및 시행 △헌혈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전북특별자치도 학교에서 숭고한 생명 나눔 활동인 헌혈의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전용태 의원은“도내 학교에서 올바른 헌혈 교육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을 조성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전 의원은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통과되어 조례의 제정 목적이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견지할 예정이고, 학교에서 헌혈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17일에 열리는 제4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 후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5급 승진대상자 24명(교육행정 20명, 시설 1명, 공업 1명, 전산 2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5급 승진대상자 24명은 역량평가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발했다. 전북교육청은 9월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 15~20일 보고서 평가, 업무실적 및 면접평가, 업무능력 우수자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5급 승진대상자는 오는 11월 4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기본교육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5급 승진대상자 선정은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한 우리 교육청의 의지를 반영한 선발”이라면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5급 승진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교육행정직 권미라(대변인), 권승호(남원여자고등학교), 김경근(전북유니텍고등학교), 김영길(마령고등학교), 김유진(익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완주 대둔산의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를 직접 방문해 선제적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 부지사는 “현장에서의 점검과 대비만이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관광지 안전은 사전 대비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에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관계 공무원, 그리고 민간 안전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출렁다리와 케이블카 시설에 대해 분야별로 고강도 안전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각종 위험 요소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케이블 시설의 안전 상태 △바닥 데크의 균열 및 손상 △주탑, 케이블, 앵커리지, 행어의 부식 여부 △안전요원 배치 상태 △비상시 조치 매뉴얼 수립 여부 등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검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즉시 시정됐으며,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한층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