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15일 어청도를 방문해 섬발전사업과 수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 ▲ 섬마을 LPG시설 구축사업 등 두 가지 주요사업이 집중 점검됐다. 어청도 해안산책로 개설사업은 국도비와 시비 32억 원을 투입해 0.7km 길이의 해안 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섬마을 LPG시설 구축사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되어 어청도 주민 121세대에 안정적인 LPG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노후된 해안산책로 유지 관리와 LPG 저장탱크 확장 필요성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서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7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항시설 및 도로의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가을철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 지역 점검과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
[전주시민신문] 전주첨단벤처단지 중소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 공간인 전주혁신창업허브에 기존 창업동에 이어 성장동까지 갖춰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전주시는 15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과 입주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혁신창업허브 성장동 개관식을 개최했다. 전주혁신창업허브 성장동은 총사업비 29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9999㎡, 지하 1층 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임대공간 35실과 주차장, 회의실, 교육실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현재 전주혁신창업허브 성장동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에는 성장을 위한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성장동에는 환경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신성장 산업 기업이면 입주할 수 있으며, 시는 AI(인공지능)와 디지털, ICT(정보통신기술), 첨단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을 우대해 모집한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외 지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에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5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22일까지 해당 시·군의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축사 또는 현대화된 시설 구축을 계획 중인 농가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적용할 수 있는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다. 적용 가능한 ICT 장비에는 로봇 착유기, 발정 탐지기, 사료 급이기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지역에 위치한 오리 축사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 중인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축사 소재지의 시·군 축산 담당 부서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자에 한해 사전 컨설팅 및 대상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스마트 축산의 확대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방향”이라며,
[전주시민신문] 전주시가 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하수 관리와 빗물 이용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친환경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수와 빗물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현재 설치·운영 중인 28개 보조관측망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조관측망은 지하수 수위 변동뿐만 아니라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지하수 전반에 걸쳐 장애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시설로, 자원고갈 방지를 통해 지하수를 항구적으로 관리·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설비이다. 시는 지하수 관리 시설과 함께 연동돼 작동하는 운영시스템(SW) 상태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지하수 관측장비의 중요 정보자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하수 관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329개 빗물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시설의 고장 유무와 여과장치·유량계 파손 점검, 통합관리시스템의 작동·유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빗물이용시설을 통해 생산된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 구제·대응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교육청은 14일 방통심의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영상물로부터 도내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교육청과 방통심의위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딥페이크 불법 피해 영상물이 24시간 이내에 신속 삭제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 딥페이크 원스톱 신고센터와 방통심의위 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미디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 홍보‧예방 활동 진행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고, 디지털성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성범죄 전용 신고배너(1377)와 아동‧청소년 유해사이트 자동차단 프로그램(그린i-Net) 안내 배너 설치 및 보급에도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서울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스포츠윤리센터와 학교운동부 운영의 인권 보호 및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박지영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학교운동부 운영 현장의 인권을 보호하고,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체육의 공정성 확보 및 발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교운동부 현장의 인권 보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스포츠 윤리보호관 운영 △학교운동부 비리 및 학생선수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예방을 위한 연구 △학교운동부 비리 및 학생선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예방 및 교육 등이다. 협약에 따라 학교운동부 인권 보호 및 청렴한 운동부 운영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기 위해 △학생선수 및 학교운동부의 스포츠인권교육 △학교운동부 운영교의 교장, 교감, 지도교사, 학교운동부지도자의 스포츠인권교육 △학생선수의 월 1회 상담을 의무적으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선수 및
[전주시민신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14일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2024 가을호(제88호)’를 발간했다. 가을호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제412회와 제413회 임시회에서 다뤄진 의정활동 내용이 실렸다. 특히 제12대 도의회 후반기 첫 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전북의 도약과 도민 행복을 위해 더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문승우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다양한 특례를 통해 자치 입법을 마련하고, 전북의 장점을 법제화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면서 “전북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하나 되어 한층 더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가을호에는 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 피해복구 활동과 의원 정수 확대를 위한 활동, 상임위원회별 의정발전자문위원 위촉 등 사진으로 보는 의정활동 내용이 담겼다. 지난 회기 중에 제·개정된 조례와 건의·결의문도 정리됐다. 제·개정 조례는 전북특별자치도 마을자치연금 지원에 관한 조례 등 45건이며, 건의·결의문의 경우 새만금 SOC 사업 예산 복원 및 정상화 촉구 건의안 등 19건이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귀어귀촌 활성화 방안 마련, 이
[전주시민신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자들이 바쁜 일정 속에도 대한민국과 전북자치도의 미래를 책임질 새만금을 방문하여, 산업단지 등 내부용지와 주요인프라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계기로, 1일 코스, 반일 코스, 기업 맞춤형 코스 등 다양한 새만금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5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첫날인 10월 21일, 25명의 참가자가 1일 코스를 통해 새만금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견학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새만금산업단지 전망대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산업단지 조성현황, 입주조건, 보조금 및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후 입주 기업들의 현장을 둘러보며 새만금이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됐음을 체감했다. 오후에는 고군산군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탐방했다. 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대장도, 망주봉, 선유도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새만금 신항만, 동서·남북도
[전주시민신문] 전주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분산된 행정기관을 통합해 효율적인 행정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관 확충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오는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계약금을 지급한 후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해 전주시청 별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감정평가와 더불어 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작업에 돌입하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6년 초부터는 새로운 별관 청사에서 통합된 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현재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인 현대해
[전주시민신문] 남원학생교육문화관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특별전을 21일부터 문화관 1층 종합자료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강 작가의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접할 수 있게 만든 자리로 한강 작가의 도서 '소년이 온다' 등 10여 종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또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자 1층 로비에서는 작가의 작품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며, 종합자료실 내에서는 '한강 작품 필사하기'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수진 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문학이 부흥하고 문학 작품에 대한 독서 열기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민신문]전주시가 최근 발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유치와 관련된 계획은 언뜻 보면 역사적 가치 회복을 통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처럼 보인다. 후백제 도읍지였던 전주가 다시 후백제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는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역사적 가치 회복보다 관광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치중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후백제의 역사적 복원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흐릴 위험이 있다. 먼저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계획에서 드러나는 전주시의 기조는 명확하다. 역사적 연구와 복원보다는 ‘역사 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후백제 도성벽 복원과 같은 사업이 계획돼 있지만 후백제 유적지 발굴체험, 역사교육 프로그램, 탐방로 정비, 노외 주차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마을과의 연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확장 등은 전주시가 후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진정으로 보존하고자 하는 의도보다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관광산업의 발전은 분명 중요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역사적 가치를 도구화
[전주시민신문]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60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상징적인 체육 시설로 자리 잡아 왔다.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전주의 중심부에서 여러 스포츠 행사와 문화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전국체전부터 1997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회를 개최한 이 경기장은 전주 시민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경기장의 낡은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적 필요가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전주시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전주종합경기장을 철거하고, 이곳을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 개발 사업은 전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산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MICE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로, 전시와 회의를 위한 인프라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관광, 숙박, 상업적 부가
[전주시민신문]주요 포털을 보면 매시간 쉴새 없이 새로운 기사,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접하는 기사 대부분은 서울 아니면 수도권 이야기거나, 그들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지역의 이야기다. 지역의 시각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정보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는 지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시각으로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기사를 계속 발굴하려면,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필요하고 수익을 위해서는 돈, 자본을 쥐고 있는 권력 앞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모순적인 구조가 많은 언론사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지역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북, 지역 경제를 이끌 산업구조가 부족한 전주의 지역신문을 표방하는 전주시민신문인데 얼마나 험난할까.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미디어오늘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하는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41위. 뉴스를 신뢰한다는 답변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언론의 지속